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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추천명소] 세미원(洗美苑)
2006년 03월 17일 () 13:04:00 webmaster@mjmedi.com
   
 
손짓하는 봄빛 유혹속으로

살포시 뺨을 간지럽히는 봄바람의 유혹이 시작됐다. 남쪽 매실농원에선 벌써부터 매화가 만발해 상춘객들에게 손짓하고, 갖가지 고운 빛깔의 봄꽃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봄의 설레임을 찾아 떠나보자.
정리 = 강은희 기자


□ 물과 꽃의 정원 양수리 세미원(洗美苑) □

서울에서 가까운 양수리에 세미원이 있다. 남한강변에 위치한 세미원은 물과 난의 조화에 맞춰 야외정원과 실내정원을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수련(睡蓮)을 주제로 한 아담하고 소박한 연꽃 식물원으로, 조용히 산책하며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봄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세미원(洗美苑)은 장자에 나오는 觀水洗心(관수세심)과 觀花美心(관화미심) 즉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한다는 말에서 따왔다. 도심생활에서 더럽혀진 몸과 마음을 모두 씻어내라는 의미이다.

1만6천여평 규모의 세미원은 화려한 연꽃과 들꽃들, 그리고 잔잔한 남한강의 아름다움이 풍경을 돋보이게 한다. 50여종의 수련들과 60여종의 수생식물로 단장된 꽃과 식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온실 중간 중간에는 한지로 만든 등이 설치돼 있어 해가 진 후 불빛에 물든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 연못은 좁은 수로로 연결돼 있으며 창포 등 수생식물이 있다. 수로를 지나면 물이 맑아지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장독들은 토속적인 멋이 있다.

돌로 만든 빨래판과 맷돌을 이용해 길을 만들고 가꾼 것이 이색적이다. 세미원은 밤에 가도 좋다. 은은한 가로등 불빛들을 맞으며 산책해도 좋고 강가에 앉아 깊은 사색을 즐겨도 좋다. 또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워 시를 읊조리던 정원, 유상곡수(流觴曲水)가 재현돼 있어 매력적이다.
주변 볼거리로는 이른 아침 강에서 피어나는 물안개가 일품인 두물머리, 서울종합촬영소, 아침고요수목원, 수종사, 다산유적지 등이 있다.

◆가는 방법 : 퇴계원-북부간선도로 진입-팔당터널(신도로)-양수대교-양수리-양수리문화체육공원-세미원 혹은 중부고속도로-광주IC-45번 국도진입(팔당호방면)-팔당대교-양수대교-양수리-양수리문화체육공원-세미원

◆문의 : 031)775-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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