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체전위원회(위원장 유덕준 정무부지사)는 지난 달 14일 회의를 통해 올해 도민체전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민체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천안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로 도민체전을 치를만한 여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민체전 개최에 대비해 선수 스카웃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준비를 다그쳐 왔던 각 시·군의 재정지출을 놓고 각 의회에서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도민체전을 개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내년 도민체전은 순번에 따라 천안에서 열리게 된다. 공설운동장 시설이 있는 논산, 공주, 홍성, 천안, 보령 등 5개 시군에서 순번에 따라 매년 개최되는 도민체전은 지난 해 홍성 개최이후 천안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와 관련 올해 개최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여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