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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황규호/목표를 가진 주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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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목표를 가진 주인이 되자

황규호 / 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 당진항 지정 집행위원장

우리는 꿈을 많이 꾼다. 어렵게 자란 세대는 쌀밥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부자되는 꿈을 꾸었을 것이고, 지금 자라는 세대는 자기 취미에 맞추어 사회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꿈은 확실히 우리의 환경을 바꾸고 우리가 사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었음은 모두 알 것이다.
어느 분이 쓴 책에서 ‘꿈이 있는 사람, 꿈을 키우는 사회, 꿈을 공유하는 민족은 세계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목표가 없을 것이며, 목표가 없는 사람은 실천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살면서 노력을 하지도 않고 먼저 포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은 적당주의자들이다. 좋게 말하여 느긋한 정신의 소유자라고도 하지만 어떤 문제를 만나면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지도 않고 미리 포기하거나 운명에 맡긴다는 적당주의가 몸과 마음에 배어있어 발전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이 필요한 21세기에는 필요치 않은 사람들일 것이다.
우리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은 앞장 설 각오가 되어 있고 총대를 멜 각오도 되어 있으며, 다른 사람보다 자각이 되어 있는 사람인데 적당주의자나 자기만 아는 사람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지배한다면 발전은 고사하고 퇴보만 있게 될 것이다.
총대를 멘다는 것은 적극성을 말하는 것이고 앞장선다는 것은 주인의식이 투철함을 말하는 것이며, 10배 20배 더 일한다는 것은 발전적인 의지를 말하는 것이다.
주인은 누구를 위하여 일하느냐고 묻지 않고 누가 인정하여 주기를 바라지 않으며, 일하여 얻은 결과를 누가 가질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는 법이다. 내가 주인이기에 그러한 문제를 따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당진군의 일은 당진군민의 일이다. 당진의 주인은 바로 우리 군민들인데, 군민들을 머슴으로 착각하고 살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고 억울하기도 하다.
누가 주인을 머슴으로 생각하게끔 하였고, 머슴을 주인으로 행세하게 하였는지 정말 모르겠다.
주인이 주인행세를 못하면 그 집안의 앞날은 생각할 것도 없이 파탄만 있을 것이다.
주인은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가 없는 주인은 주인이 아니다. 사람이면 어떤 하나에는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
꼴찌에게는 목표가 없다. 목표가 없는 사람이 어떻게 남보다 앞서가겠는가? 구두쇠에게도 더 많이 벌려는 목표가 있고, 심지어 도둑에게도 오늘은 이 집, 내일은 저 집을 털어야겠다는 목표가 있는 것이다.
군민여러분! 여러분들은 당진의 주인이십니다. ‘당진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할 것인가’라는 목표를 세우시고 노력하십시다. 한 사람이 열 사람되고, 열 사람이 백 사람되듯 모인다면 당진은 하나로 합쳐질 것입니다.
당진의 미래는 주인인 우리들이 얼마나 주인의식을 갖고 목표를 향하여 주인답게 실천하느냐 하는 의지에 따라 변할 것입니다.
모두가 몸과 마음이 하나일 때 가능할 것입니다. 당진의 미래는 희망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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