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돕기 위해 장애인 심부름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9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장애인 심부름센터는 시각장애인협회가 운영주체로 당진읍 채운리 장애인복지회관에 사무실을 두고 상근인력 2명과 봉고차량 1대를 갖추고 장애인의 심부름을 대행해주고 있다. 군이 도비보조를 포함, 연 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운영되는 장애인 심부름센터는 사전예약을 원칙으로 하며 이동거리에 따라 실비를 징수하는 데 기초생활보장제 수급권자는 무료이며 기타는 실제소요액의 30%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심부름의 내용은 민원업무 대행에서부터 직장 출퇴근, 장보기, 외출, 병원이용 보조 등 다양하며 이용자는 사전에 심부름센터(☎ 352-6660)로 신청하면 된다(야간·휴일에도 사전 예약시 이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거리에 따라 실비를 징수하는 것은 특정인에 의해서만 심부름센터가 이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모든 장애인을 위해 운영되는 제도인 만큼 장애인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