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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01.03.19 00:00
  • 호수 362

자산관리공사·산자부 “한보 분리매각 우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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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건의서에 회신 “일괄매각 배제하지는 않는다”

자산관리공사·산자부 “한보 분리매각 우선” 방침
군의회 건의서에 회신 “일괄매각 배제하지는 않는다”

한보철강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단과 산업자원부가 당진군의회(의장 성기문)에 대한 회신을 통해 분리매각 우선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일괄인수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월27일자로 군의회에 발송된 회신에서 한보철강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단의 간사금융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보철강 부도 이후 네이버스 컨소시엄과의 매각실패까지 계속적 일괄매각 시도에도 불구하고 매각이 무산돼 컨설팅 회사인 부즈알렌에 컨설팅을 의뢰한 결과 A지구와 B지구가 확연히 다른 특성을 발견하고 매각의 실현가능성, 매각 소요기간, 매각대금의 극대화 등과 현재의 철강공급 과잉 및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추세 등을 감안해 분리매각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일괄 인수희망자가 있을 경우에도 배제하지 않고 매각을 진행시킬 것”이라며 “이 경우 일괄인수 희망자는 A·B지구에 모두 응찰, 낙찰받으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자원부는 지난 5일 군의회에 대한 회신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B지구의 정상가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나 B지구 공장의 가동여부는 매각방식과는 무관하게 B지구 공장의 경제성·사업성에 따라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경제성만 확보될 수 있다면 분리매각에 의하든 일괄매각에 의하든 궁극적으로 정상가동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경제와 관련, 일괄매각만을 고집하는 경우 매각기간의 장기화로 봉강공장마저 불안정한 조업상태가 계속되고 현재 휴지상태인 열연공장도 조기가동이 어려워 지역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며 오히려 단위공장별 매각이 가능한 분리매각을 추진함으로써 봉강공장의 안정적인 조업을 통한 고용안정 및 열연공장의 조기 재가동으로 인한 신규고용 창출, 지자체 세수확대 등이 가능하고 B지구도 신규사업체 진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어 지역경제가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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