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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3.19 00:00
  • 호수 362

“당진화력 5·6호기 반대” 석문주민 1천여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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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증설 대재앙 예고” 한 목소리, “증설계획 즉각 철회해야”

“당진화력 5·6호기 반대”
석문주민 1천여명 시위
“발전소 증설 대재앙 예고” 한 목소리, “증설계획 즉각 철회해야”

당진화력 5·6호기 증설 반대를 위한 석문면민 결의대회가 지난 16일 석문면 도비도 대호환경농업사업소 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석문면내 각 마을에서 모인 1천여명의 주민들이 행사장을 발디딜 틈 없이 가득 메웠으며 미처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주민들은 건물밖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행사진행 상황을 경청했다.
또한 당진 환경운동연합의 김중회 상임의장과 이만영 공동의장 등 환경단체 임원단과 함께 백성옥 군의원, 신양웅 석문중 교장, 노정길 초락교회 목사 등 지역인사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식전행사로 진행된 초청강연에서 환경운동연합 김혜정 활동처장은 “우리나라의 전기소비 증가율은 10.5%로 경제성장률 8.5%를 능가하고 절전기술이 뛰어난 선진국에 비해 3배이상 전기를 소모하고 있다”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화력발전소를 증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처장은 “한전은 2015년까지 41개의 화력발전소를 더 지을 계획”이라며 “당진화력 5·6호기가 증설된다면 7·8호기, 9·10호기도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대회에서 호명도 석문면 공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발전소가 증설된다면 과거 런던의 스모그와 같은 대재앙이 없으리라는 법이 없다”며 “전 면민의 힘을 모아 당진화력 5·6호기 증설을 막아내자”고 말했다.
또한 황규영 석문면 개발위원회 위원장은 “산업화와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온갖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살기좋은 우리고장을 망쳐놓았다”며 “이제 우리 면민들이 하나로 결집해 당진화력 5·6호기를 막아내고 살기좋은 석문면을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특별결의문을 통해 “당진화력 5·6호기 증설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과 “대형발전소 건설과 원거리 송전체계 정책을 철회사고 대체 청정에너지 개발에 앞장설 것” 등을 정부와 한전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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