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5·6호기 증설저지 대책기구 구성을 위한 발기인대회가 오는 27일 개최된다. 지난 16일 도비도 대호환경농업사업소 교육관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결의대회를 가졌던 석문면 공해대책위와 석문면 개발위원회, 그리고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발전소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여론에 힘입어 당진군 대책기구 구성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 저녁 6시30분 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대책기구의 명칭과 결성대회 일정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발기인 대회 이후 각계 단체와 지역의 각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배포하고 본격적으로 결성대회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발기인 대회 준비모임에서는 대책기구 결성 후 대규모 집회와 함께 가두행진, 차량시위, 당진화력 정문 앞 결의대회 등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