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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1.04.02 00:00
  • 호수 364

[책소개]이돈구/사랑하는 당신,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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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안에 있는 행복의 우물

명작을 보면 행복해진다

이돈구
당진신협 부장
본지 편집위원

「사랑하는 당신,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최장일 지음
한국언론자료 펴냄
2001년 2월1일 인쇄
값 9,800원

우리 마음안에 있는 행복의 우물
하루에 7분씩 777메뉴얼로 전혀 새로운 삶을…

올해도 어김없이 새봄은 찾아왔는데도 가라앉은 경기는 좀처럼 회생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의료보험, 국민연금, 공적자금 등을 방만하게 운영한 탓인지 국민경제도 파탄지경에 이르러 외환위기 이후 줄곧 개선돼왔던 우리나라의 국가 신인도가 다시 10계단 떨어졌다는 암울한 소식 뿐이다.
우리 지역의 사정도 자영업자나 직장인들 모두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지역 금융기관에 종사하면서 그들의 근심을 피부로 접하며 참으로 가슴 답답함을 느끼던 차에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답답한 가슴 한구석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의 열정이 솟아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지역주민 모두가 총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즈음 「사랑하는 당신,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책은 각박하고 치열한 생존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위안을 주고 행복의 지름길로 이끌어주는 지침서가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이 책을 소개한다.
많은 스트레스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무기력해진 현대인들에게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나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게 해주는 이 책의 저자는 휴먼웨어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직장인들의 정신경영 및 조직 활성화를 위한 OD(Organizational Doctor)로 활약하고 있다.
이 책은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많은 조언과 마음으로 후원해준 필자의 아내에게 바치는 권두사로 시작한다. “진정한 사랑은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이고, 영원한 사랑은 마음이 하나가 된 사랑이라는 말을 부인에게 전하며 항상 서로의 마음에 안부를 물으면서 행복하게 살자”는 권두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이자 남편 모두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줄 것이다.
「서장 :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마음’」에서는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숨겨져 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한 토막을 예로 들면서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 우물은 눈으로는 찾을 수 없고 마음으로 찾아야 하기에 행복이 숨겨져 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찾기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책을 시작한다.
「1장 왜 내 마음대로 안될까?」와 「2장 전혀 낯선 것과의 만남」에서는 필자가 조직을 치료하는 의사(OD)로 활동하면서 깨달았던 몇가지 중요한 점들을 옮겨 놓았는데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 왕이 될 수 있고 거지도 될 수 있으며 행복한 사람 또는 불행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쓰여져 있다.
필자의 책을 읽거나 강연을 들은 직장인들이 모처럼 자신을 되찾고서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훈훈한 고백들은 참으로 가슴 저미는 이야기들이다.
「3장 이제 살아있음을 느낀다」와 「4장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에서는 우리들 내면에 살아있는 가치인 ‘미덕’을 자신의 내면에서 찾아내고 키워내는 일이야말로 우리들의 운명을 바꾸는 중요한 것이라 강조하면서 미덕을 키우는 33가지 자가질문(나는 정확한가? 모험적인가? 아름다운가? 쾌활한가? 맑은가? 자비로운가? 만족하는가? 협력하는가? 용기있는가? 창조적인가? 초연한가? 편안한가? 유연한가? 용서하는가? 자유로운가?... 등)을 던지며 현재 자신들의 마음상태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부록 : 행복으로 가는 길」에서는 하루에 7분씩 투자해 7일씩, 7주간 반복해 훈련하는 777메뉴얼을 소개하는데 아침시간에 해당 요일분을 읽고 기억한 다음 가능하면 하루를 메뉴얼대로 살아보면 49일이 지나고 난 후에는 사고방식이나 생활습관에 분명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필자는 자신있게 주장한다. 현재 독자의 마음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36문항의 체크리스트를 책의 말미에 소개하고 있다.
아무쪼록 필자의 제안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일상에 작은 변화가 마음속에 변화의 회오리를 몰고와서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삶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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