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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초대형 뮤지컬 ‘Les DIX’
2006년 04월 21일 () 13:04:00 webmaster@mjmedi.com
   
 
히브리 민족의 험난한 여정 연출

노트르담 드 파리,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프랑스의 3대 뮤지컬로 불리는 프랑스 초대형 뮤지컬 ‘Les DIX’(십계)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5월 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되는 레딕스는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의형제 모세와 람세스의 갈등과 대립, 억압된 히브리 민족이 ‘약속의 땅’으로 이르는 험난한 여정을 그린다. 프랑스에서만 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기독교문화에 배타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일본국민들의 성향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13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탄탄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날 모세는 실수로 이집트 병사를 죽이게 되고 이를 계기로 태생이 밝혀져 궁에서 추방당한다. 결국 모세는 히브리인의 삶을 살게 된다.
왕궁을 나와 사막을 방황하던 그는 시뽀라라는 여인을 만나 양치기의 삶을 살게 되고 같은 무렵 이집트에서는 네페르타리와 결혼한 람세스가 왕위에 올라 사내아이를 낳는다.
왕이 된 람세스의 억압으로 인해 히브리인들의 삶의 고역이 한층 더 심화될 무렵 시나이 산에 올랐던 모세는 ‘히브리 민족을 해방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이집트로 돌아온 모세는 람세스에게 민족의 해방을 청하지만 거절당하고, 둘의 다툼은 이집트에 10가지 재앙을 일으키게 된다.

결국 장남을 잃은 람세스는 노예의 해방을 인정하지만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는 모세의 뒤로 군대를 파견해 도망갈 길 없는 홍해바다로 그들을 유인한다.
그러나 모세의 기도로 히브리 민족은 무사히 홍해바다를 건너고, 이후 히브리 민족은 오랜 사막의 방황 끝에 드디어 시나이 산기슭에 오른다. 모세는 시나이 산에 올라가 40일간 기도를 올리는데, 그 사이를 참지 못한 히브리 민족들은 타락과 의심의 나날을 보낸다.
결국, 기도 끝에 하느님으로부터 ‘십계’를 새긴 돌판을 받은 모세는 히브리 민족에게 ‘십계명’을 보여주고, 하느님은 타락의 대가로 40년간 사막의 방황을 명하고는 마침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55m에 육박하는 엄청난 넓이의 무대, 음향 효과,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장면을 재연하는 독특한 무대 연출이 관객들을 압도시킨다. 특히 노래와 연기만을 하는 배우와 춤만을 추는 무용수들의 역할분담으로 전체적인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자막에 의존하지 않고 여유있게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를 감상하려면 전반적인 스토리라인을 알고 가는 게 좋다.

◇공연시간 : 4월 11일~5월 9일 화~금 오후 8시 / 토·일·공휴일 오후 3시, 7시 (월요일 공연 쉼)
◇장소 :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입장료 : VIP석 15만원 / R석 12만원 / S석 9만원 / A석 7만원 / B석 4만원
◇예매 : 1588-7890
◇문의 : 02)541-2686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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