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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송산면 가곡리 뚝방촌 윤동구 대표
뜨끈한 국밥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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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로 4시간 이상 끓여 진한 국물
파인스톤CC 골프장 근처 국밥 맛집

 

뚝방촌(대표 윤동구)은 제철소 직원들이나 골프장을 찾은 사람들이 자주 가는 ‘국밥 맛집’이다. 소머리국밥, 돼지국밥은 뽀얀 국물과 얼큰한 양념으로 맛을 낸 빨간 국물의 국밥으로 준비돼 있어 기호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또한 닭, 오리 백숙과 닭볶음탕 등 술 안주하기에 좋은 메뉴들도 있다.

 

“염전 밭이었던 마을”

요식업 21년 경력의 윤동구 대표는 아산에서 15년간 음식점을 운영했다. 그는 “장사가 정말 잘 됐는데 개고기 식용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식당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송산면 부곡리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에서 다시 식당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송산면 동곡리의 동곡주유소 인근에 국밥집을 문 열었다.

오랜 식당 운영 경험이 있었지만 새로운 메뉴로 식당 문을 열면서 3년간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그러다 2018년 3월 현재의 자리(송악읍 가곡리)로 옮기고 뚝방촌을 개업했다. 윤 대표는 “식당이 자리한 동네는 어릴 적 내가 자주 놀던 곳”이라면서 “옛날에는 염전과 둑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토종닭으로 요리한 닭볶음탕

뚝방촌에서는 사골로 육수를 낸 소머리국밥, 돼지국밥이 인기가 많다. 첨가제 없이 사골로만 4시간 이상 끓인 육수는 진하면서도 콩나물이 들어가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쫄깃한 국내산 고기는 국밥의 맛을 한 층 더 돋운다.

한편 국밥에 사용되는 소머리, 돼지머리는 국내산을 고집하고 있다. 윤 대표는 “국밥은 신선한 고기와 육수가 맛을 좌우한다”며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의 소머리국밥이 유명한데, 우리 소머리국밥을 먹은 손님이 곤지암보다 낫다고 말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이나 닭볶음탕은 저녁 술안주로도 많이 찾는 메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는 뚝방촌에서 직접 담가 사용한다. 이외에도 뚝방촌은 해나루쌀사용지정업소로 해나루쌀로 밥을 짓고 채소는 시곡동에 자리한 마트에서 구매하며 송산의 방앗간에서 짠 기름을 사용한다.

언제나 같은 맛을 내기 위해 음식 양념에 사용되는 재료 하나조차 윤 대표가 오랜 시간 사용하며 검증한 것만 사용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음식의 맛은 손님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언제나 손님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하기 위해 ‘초심’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불황 속 호황

한편 뚝방촌은 건물의 5번째 세입자로, 뚝방촌 이전에 여러 식당들이 운영되다 폐업하기 일쑤였다. 윤 대표는 뚝방촌을 사랑해주는 고객들 덕이라고 전했다. 윤 대표는 “코로나19로 해외에서 골프치기 어려워지자 국내 골프장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이 때문인지 재작년보다 작년, 동기간 대비 작년보다 올해 뚝방촌 매출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뚝방촌에서 아침 식사한 손님이 점심에 또 오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오기도 한다”며 “식당 개업 때부터 현재까지 잊지 않고 찾아주는 손님이 있어 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업시간: 오전 6시30분~오후 9시
▪메뉴: 육개장 8000원, 소머리국밥 1만 원, 얼큰소머리국밥 1만1000원, 돼지국밥 8000원, 순대국밥 8000원, 보신탕 1만3000원, 토종닭백숙/토종닭볶음탕 5만 원, 오리/옻닭백숙 5만 5000원
▪위치: 송산면 송산로 1105-16
▪문의: 354-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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