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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음식
  • 입력 2021.06.15 19:36
  • 수정 2021.06.17 17:10
  • 호수 1360

[맛집] 면천면 성상리 부잣집청국장 김은정·김소희 모녀
직접 띄운 구수한 청국장에 밥 한 공기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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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함께 운영 “어머니의 손맛”
산에서 기른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

구 태평회관에 자리한 부잣집청국장은 개업 후 금세 지역 맛집으로 떠올랐다. 넓은 홀과 깔끔한 음식으로 행사나 모임이 있을 경우 이곳에서 회식이 이뤄졌다. 딸 김소희 대표는 “예약이 가득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됐다”면서 “주말이면 면천을 찾은 관광객들을 손님으로 맞기 바빴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은정 대표는 의정부에서 청국장 전문식당 ‘부잣집청국장’을 운영했다. 직접 띄운 청국장으로 맛집이라고 소문났지만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가게를 정리했다. 어머니의 청국장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딸 김소희 대표는 이를 안타깝게 여겼다. 결국 그가 살고 있던 면천면 성상리로 어머니를 모시고, 상호명을 그대로 이어 지난 2018년 부잣집청국장을 문 열었다. 

제철 나물에 청국장 비빕밥 

이곳에서는 어머니 김은정 대표의 20년 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따로 마련된 발효실에서 직접 만든 청국장에 따뜻한 밥을 함께 먹으면 밥 한 공기가 뚝딱이다. 청국장과 함께 비빔밥으로 먹을 수 있도록 고사리, 더덕, 시금치나물 등 4~5가지 제철 나물이 제공되며 연근, 멸치볶음, 생채, 직접 담근 김치 등 밑반찬도 상에 올라 푸짐하다.

어머니 김 대표는 “봄에는 미나리, 여름이면 취나물, 곰취, 머위 등을, 겨울이면 노지에서 자란 시금치 등 철마다 다른 나물들을 제공한다”며 “밑반찬 모두 직접 요리한다”고 강조했다. 딸 김 대표는 “배불리 식사할 수 있어 손님들이 좋아한다”며 “점심에는 제육볶음을 함께 주문하는 손님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라도 광주, 서울 등 타 지역에서도 손님이 찾을 정도”라고 전했다.

특선메뉴로 토종 닭백숙과 닭볶음탕이 준비돼 있다. 산에서 기른 토종 닭을 사용해 닭이 크고 살이 쫄깃하다고. 닭백숙과 닭볶음탕은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

한편 돼지등뼈를 고은 육수에 직접 갈은 콩과 김장김치를 함께 넣어 만든 콩비지는 겨울메뉴다. 

“하루도 쉰 적 없어”

어머니는 주방에서 요리를, 딸은 홀 서빙과 고객 응대를 맡고 있다. 아침식사 손님을 위해 오전 6시면 장사를 준비한다. 김소희 대표는 “아침상을 차려 회사 손님을 받고 점심부터는 일반 손님이 식당을 방문해 쉴 틈 없이 일한다”며 “단 하루도 쉰 적이 없다”고 전했다.
“손님들이 맛있게 식사할 때면 감사해요. 언제나 잊지 않고 찾아주는 단골 손님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맛있는 요리로 찾아뵙겠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40분~오후 3시, 오후 5시~오후 8시 (오후 3시~5시 브레이크 타임) 
▪메뉴: 청국장 8000원, 된장찌개 7000원, 제육정식(2인이상) 1만 원, 겨울메뉴-콩비지 7000원, 닭백숙/닭볶음탕 예약

▪위치: 면천면 면천서문1길 79-1
▪문의: 356-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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