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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01.04.23 00:00
  • 수정 2017.08.10 17:06
  • 호수 367

당진시대 편집부가 추천하는 <두 노인의 성지순례에서 생긴 일>,<하루 한번의 사색>
세계의 위대한 문호 톨스토이의 책 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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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을 보면 행복해진다

「두 노인의 성지순례 에서 생긴 일」

톨스토이 지음
모퉁이돌 펴냄(2000년 12월)
값 6,500원

「하루 한번의 사색」

톨스토이 엮음
이영식 번역
큰방 펴냄(2000년 12월)
값 6,400원

세계의 위대한 문호 톨스토이의 책 두권
어른에게 한권, 아이에게 한권

아이 ; 두 노인의 성지순례에서 생긴 일

■소개
어느 마을에 오랜 친구인 두 노인이 있었다. 두 노인은 옐 살렘으로 성지 순례를 떠나려고 했다. 한 사람은 예핌 이라고 하는 부유한 농부였고, 한 사람은 에리세이로 그다지 부유하지 않은 농부였다. 성실한 예핌과 온화한 에리세이. 그들은 성지 순례를 떠나려 하지만 여러가지 일이 생겨 여행이 자꾸 미루어지기만 한다... 과연 그들이 성지 순례를 떠날 수 있을까?
이 책은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수세대에 걸쳐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는 레오 톨스토이가 어린이들을 위해서 쓴 책으로 아이들을 위한 신앙서적이라고 보아도 좋다. 하지만 이야기에 등장한 실감나는 사례들은 반드시 종교적이지는 않다. 오히려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선택과 판단, 결정들에 자유롭고도 양심적인 기준을 스스로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봐야 옳겠다.
■책 속으로
다음 마을에 이르자 예핌은 그곳 이장에게 이러이러한 노인이 보이면 자기가 묵고 있는 여관까지 모시고 와 달라고 부탁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에리세이는 그 여관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예핌은 다시 길을 떠나 만나는 사람마다 이러이러한 대머리 영감을 못 보았느냐고 물어 보았지만 누구 하나 보았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데사 근처가 아니면 배 안에서라도 만나게 되겠지’
예핌은 더 이상 에리세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예핌은 도중에 한 순례자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례자는 둥근 모자를 쓰고 사제의 평상시 옷을 입고 머리를 길게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전에 아토스에 가보았고 예루살렘에 가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 순례라고 말했습니다. " pp. 98~99

어른 ; 하루 한번의 사색

■소개
예수, 석가, 마호멧, 공자, 탈무드 등을 비롯하여 플라톤, 파스칼, 스피노자, 러스킨 등 동서고금의 모든 성현들의 사상과 교훈이 이른바 톨스트이즘으로 결집, 승화된 책. 여기에 다시 톨스토이 자신이 쓴 글까지 합쳐 1년 365일로 나누어 엮어진 책이다.
러시아가 대내외적으로 격변을 겪고 있었던 시기에 쓰여진 이 책은 완숙기에 접어든 그의 정신 세계가 격렬한 사회 정세에 보다 완전한 형태로 적응하여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들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나가느냐에 대한 훌륭한 지침서가 된다.
■책 속으로
생활을 항상 이성(理性)의 빛 가운데 두고 이성이 말하는 방법에 따라서 생활하는 자는 이 세상에서 절망적인 위치에 놓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사람은 양심의 고통이란 것도 모르고 고독을 두려워하여 시끄러운 곳을 찾아다니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한 사람은 가장 고귀한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피하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 남들을 쫓아다니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한 사람은 자기의 영혼이 육체라는 옷을 입고 더 오랫동안 살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일로 인하여 근심도 하지 않는다. 그러한 사람의 행위는 설사 죽음이 다가온 것을 알았을 경우에도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 그가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은, 세상 사람들과 도리(道理)를 분별하는 교제를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는 것, 이것뿐인 것이다. " 도우레이어스 p. 18

■ 목차
1. 1월 2. 2월 3. 3월
4. 4월 5. 5월 6. 6월
7. 7월 8. 8월 9. 9월
10. 10월 11. 11월 12. 12월

■ 저자 소개
톨스토이 / 러시아의 소설가·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70년대 후반기에 수많은 정신적 갈등과 고뇌를 겪고 난 뒤 홀연히 농부로 변신하였으며 1885년에는 뽀스레드니끄(중개인이라는 뜻) 출판사를 만들어 러시아 민화와 복음서의 진리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책들을 펴내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오늘도 세계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어린이나 어른 모두에게 즐겨 읽히고 있다. 저서로는 「유년시대」 「소년 시대」 「안나 카레니나」 「청년 시대」 「부활」 「전쟁과 평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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