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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4.30 00:00
  • 호수 368

당진항 추진위·평택항 발전협의회 대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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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 추진위·평택항 발전협의회 대화내용

김천환(당진항 추진위 상임위원장) : 도계, 행담도 개발, 당진항 분리지정 등으로 당진·평택간에 적지않은 분쟁이 있지만 서로 협력해 슬기롭게 극복하자.

유천형(평택항 발전협의회장) : 정부는 당초 기본계획에서 인천항은 더이상 개발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후 인천항을 개발하고 곧 남항개발에 들어간다. 지역간 갈등은 결국 양쪽 다 피해를 보게 되있다. 어느 지역(당진, 평택)이든 항구개발이 우선이다.

황규호(당진항 추진위 집행위원장) : 당진항 분리지정은 평택에서 도와주고 현재 분쟁중인 문제는 협의차원에서 풀어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유천형(평택항 발전협의회장) : 당진항 분리지정은 자유무역항 지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평택항이 개발되고 자유무역항 지정된 후 분리해도 되지 않는가.

황규호(당진항 추진위 집행위원장) : 당진항이 분리되더라도 공동개발·운영할 수 있다. 서로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 만약 분리지정이 안되면 지역간 갈등 등 많은 문제들이 야기될 수 있다.

한강희(평택발전협의회 부회장) : 당진·평택간 분쟁으로 인해 국책사업이 늦어지고 광양 등으로 빼앗기고 있다.

신철석(당진항 추진위 전문위원) : 당진항 분리에 대해서 부담감, 피해의식을 느끼는 것 같다. 일본 동경만을 보면 3개 광역시에 항구는 10개가 넘는다. 각자 고유의 지명을 갖고 관제시스템 운영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평택항을 당진항으로 한다면 평택시민이 찬성하겠는가. 지방자치시대에는 브랜드가 중요하다. 각자 고유한 명칭을 부여해도 평택에는 피해가 가지 않는다.

황규호(당진항 추진위 집행위원장) : 항만관련 세금이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되면 당진지역에 입·출입하는 선박들도 평택시에 세금을 내게 되어있다. 분리지정이 안되면 평택항 개발을 적극 저지할 수밖에 없다.

유천형(평택항 발전협의회장) : 서로 만나서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 돌아가서 당진항 추진위의 뜻을 충분히 전하겠다.

김천환(당진항 추진위 상임위원장) : 현재 당진지역은 부두개발에 일방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평택이 항만개발에서 앞서고 있는만큼 당진지역에서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 앞으로 서로 좋은 점을 찾아 배우고 협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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