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증설 저지 투쟁위, 김군수·군의회와 의견 못좁혀 해명요구 질의에 당초 입장 되풀이
당진화력 증설 및 핵폐기장 저지 범군민 투쟁위원회(상임의장 김중회, 이하 투쟁위원회)는 김낙성 군수와 군의회가 당진화력 증설에 대해 당초의 입장만을 되풀이함에 따라 강력히 대응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투쟁위원회는 지난 16일 김 군수 면담과 질의서 발송을 통해 당진화력 5·6호기 증설에 대한 답변을 24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며 군의회에는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 군수는 답변을 통해 지난 16일 면담에서 밝힌대로 “재정이 부족한 당진군 형편에 특별지원금을 예산에 편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내용을 되풀이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한 투쟁위원회는 지난 25일 당진군의회(의장 성기문)를 방문해 특별지원금 예산편성 전에 자치단체와 사전협의를 했는지 여부와 산자부 공청회 참석여부 등에 대해 질문했으나 군의원들이 명확한 입장 표시 및 답변을 하지 않아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투쟁위원회는 김 군수의 사퇴와 군의회의 해산을 다시 한번 요구하기로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농촌지역이 바쁜 농번기임을 감안해 조직력 확대와 자금모금, 자료집 제작 등에 집중하고 5월 초 한전 본사와 동서발전주식회사에 대한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