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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1.05.14 00:00
  • 수정 2017.08.12 00:33
  • 호수 370

최장옥 석문면
"그리운 저수지, 내마음의 고대방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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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잔 물결이 일던 그곳에서 젊은날의 시름을 달래곤 했다. 바쁘고 힘겨운 나날이었다.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를 견디는 젊은이. 집배원 복장의 그는 어디로 갔나. 그는 지금 중년이 된 내안에 있다.
망망대해도 아닌 그곳에서 물살의 쉼없는 활동을 보면서, 일어서고 사그라지고 다시 일어서고 사그라지고, 밀려오고 밀려가고, 다시 밀려오고 밀려가는 삶의 그침없는 리듬을 느끼고 나도 다시 일어서곤 했다.
그리운 저수지, 내마음 방죽은 지금 없다. 그곳에는 공설운동장이 들어서 있다. 그 가까운 곳에 있던 고대우체국. 이것이 1970년대 초반의 우체국 모습이다.
최 장 옥 / 석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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