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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5.14 00:00
  • 호수 370

[금주의 당진역사]5월 세째주(5월 13일~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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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는 우리 역사]
금주의 당진역사(唐津歷史)

5월 세째주(5월 13일~5월 19일)

15일 ◆당진읍 이소노씨 빈민 도와
충남 당진군 당진읍 읍내리 거주 이소노(李?魯)씨는 본래 유명한 독지가로 매양 흉년을 당하면 빈민구제를 하였던 바, 수년이래 상업을 경영하다가 7,8만원의 손해을 당한 후 작년과 같은 재해을 당하여 경내 빈민의 기한(飢寒)을 긍측(矜惻)하여 곡물 30석을 내여 시급한 일이 있고 파종시에 30석을 내어 무이식 대부한 고로 경내 궁핍농민은 안심안도하고 송성(頌聲)이 자자하다더라. (매일신보 1920년 5월15일)

◆오봉제 수리조합 설립
오봉제(梧鳳提) 수리조합은 충남 당진군 송악면 청금리, 봉교리 와 신평면 거산리, 상오리, 남산리, 신흥리, 신당리, 운정리 와 범천면 부장리의 각리에 ○하여 송악면 기지시의 동남 약 10리반의 지점인데 면적 5백3정 8단 8무보를 관개코자 현조합장 이인성(李麟性)씨와 신평면장 조동식(趙東植)씨외 수인의 발기로 대정10년 1월25일에 신청하야 동 11년 1월23일에 설립인가를 득하고 대정 11년 4월 12일에 공사에 착수하여 동 12년 5월15일에 준공하였는 바 총공사비 12만2천9백원 중 2만5백원은 국고 보조, 10만2천4백원은 조합의 부담으로 (22개년 연부) 기채하야 그의 연부 상환액이 1만3천11원66전이며 조합원은 172인, 평원은 6인, 현조합장은 이인성씨외 서기 1人이 있다. (동아일보 1927년 10월9일)

◆석문면에 승합차 개통
충남 당진군 석문면은 당진의 최북단이고 궁벽한 지방으로 시대문화의 혜택이라고는 말할 것도 없고 교통이 불편하여 곤란이 불소함으로 수년을 두고 숙제로 내려오던 승합차 통행은 당지 유지의 부단한 노력과 열성적 활동의 결과 드디어 서산운수회사(瑞山運輸會社) 직영으로 지난 5월 15일부터 개통의 서광을 보게 되었다는데 동면 번영회에서는 이것을 축복하기 위하여 동일 오후 1시부터 동면 통정리 무도장(武道場)에서 관민 유지 100여명을 초대하여 성대한 개통식과 축하연이 있었다는 바 이제는 주민의 갈망도 완전히 해소되려니와 산업과 기타 발전을 도모하는데도 한 조명등이 될 터이라 한다. (동아일보 1938년 5월19일)

19일 ◆농민 동원 도로 누선에 여론 비등
당진지방에서는 수월 전부터 당진 오섬(鰲島)간 도로 수선을 당진 송산면에서 출역하여 오는 중 아직도 공사는 멀고 농민이 한참 바쁠 뿐만 아니라 농민의 생활도 더욱 ○○○당하여 아침저녁도 잘 먹지 못하는 인민에게 가장 적게하는 동리가 사오일이고 그렇지 않으면 칠일내지 십여일씩 출역하였다는 바 아직도 완요는 익지 못하고 당장 호구의 길이 없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함은 행정당국자의 몰염치라 하여 당지 여론은 자못 비등하다. (조선일보 1930년 5월19일)

자료조사·글 : 김남석(nsk60@hanmail.net)

당진의 도로에 관하여

당진의 도로에는 서울에서 각 시·도를 연결하는 국도 32호(예당선 - 당진 구룡리 ∼ 합덕 옥금리), 국도 34호(영덕선 - 신평 거산리 ∼ 신평 운정리)의 2개 국도 노선이 있고 각 지방도시를 상호 연결하는 9개 노선의 지방도가 있다. 또한 군내의 유통 및 교통을 위한 군도 18개 노선이 있다.
위의 석문선은 615번 지방도의 내용이며 당산리 오도항을 연결하는 도로는 631번 지방도이다.
이들의 건설시기는 나타나 있지 않으나 일제가 국권을 강탈해가기 전(1906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간선도로 즉 「신작로」가 만들어지면서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대부분 포장이 이루어져 있어서 별 부담이 없지만 예전에는 부역이라 하여 각 마을의 주민들이 나와 일정 부분씩 할당하여 도로정비를 해야만 하였는데 이에 따른 민폐도 상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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