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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장 재개발 사업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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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기 안정자금 15억 융자 결정돼

“당진시장 재개발 사업 추진된다”

지난해 중기 안정자금 15억 융자 결정돼

군, 올부터 본격 추진예정이나 상인들과 개발 주체 놓고 이견

당진군이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상권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당진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진군에 따르면 군은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후된 당진시장의 시설 현대화 사업이 관건이라고 보고 시장내 군유지 1천여평에 3층 규모의 현대식 장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이미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기안정자금 15억원의 융자결정을 받아냈으며 추가소요되는 예산은 연차적으로 확보해 단계적으로 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지역경제과 구자억 담당은 “당진시장의 재개발 사업을 완료하기까지는 1백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며 “건축비의 80%까지는 융자지원이 가능함에 따라 우선 결정된 15억원으로 기본 조사용역과 설계를 실시하고 이후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당초 이 사업을 민자유치를 통해 실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IMF 사태로 민자유치가 사실상 어려워지자 시장상인들로 하여금 재개발 조합을 구성, 추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재개발 조합이 주체가 돼 건축을 추진하고 이후 군에서는 군유지를 환지해 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재개발 사업 추진을 앞두고 지난 10일 출범한 통합 당진시장조합 측은 당진군이 개발주체가 되어 건축을 추진하고 자신들에게 임대 운영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어 재개발조합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군의 방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가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자치단체가 직접 개발하는 사례는 근래들어 거의 없는데다 그럴 경우 향후 관리상 많은 문제점이 예상된다”며 “시장조합 측도 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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