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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5.14 00:00
  • 호수 370

“젊은이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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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기념 노인건강체조경연대회 환호·열광 가득

“젊은이는 가라”

어버이날 기념 노인건강체조경연대회 환호·열광 가득
“지켜보는 행사아닌 참여하는 행사로 전환” 평가

5월9일 당진군이 마련한 어버이날 기념 노인건강 체조경연대회는 행사에 초청된 손님으로서 앉아서 지켜보기만 했던 과거의 어버이날 행사에서 한단계 발전해 노인들이 행사의 주인으로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획기적인 방향전환을 이뤘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당진군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건강체조나 에어로빅, 율동을 배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나와 경연을 펼친 것.
노랑, 빨강 등 원색의 유니폼을 맞춰입고 경로당별로 팀을 이뤄 출전해 유행가요에 맞춰 몸을 흔드는 노인들의 모습은 젊은이들 못지않게 밝고 활기에 넘쳤다.
주름진 얼굴에 애교있는 스티커를 붙이고 나온 팀이 있는가 하면, 장미꽃을 입에 물고 입장해 방청석으로 꽃을 던지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서로 손을 잡고 포크댄스를 출 때 구경온 가족들과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4고에 시달린다는 노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모두 15개팀이 출전한 이날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맞춰 활기찬 에어로빅을 선보인 신평 신당리 경로당이 차지했다.

■경연대회 결과 △대상:신평 신당리 경로당 △금상:정미 승산리 경로당 △은상:합덕 신촌·석문 삼화리 경로당 △동상:고대 슬항1리·우강 내경리·신평 거산리 경로당 △응원상:당진읍 대덕1리 경로당 △질서상:정미면 천의1리 경로당

■어버이날 표창자 명단 ◆보건복지부장관(효행청소년):고형진(19세, 당진 채운) ◆도지사(효행청소년):남기석(17세, 당진 읍내) ◆군수(효행자) △이재령(57세, 당진 채운) △임소영(31세, 고대 옥현) △정익환(60세, 대호지 송전) △권초일(56세, 정미 봉성) △연용신(63세, 면천 삼웅) △박문숙(55세, 순성 본1) △황숙자(59세, 우강 공포) △박영우(40세, 송산 명산) ▲장한어버이 △이병분(67세, 합덕 도곡) △이석자(68세, 우강 송산1) △서영송(61세, 신평 금천) ▲전통모범가정 △유영복(72세, 석문 교로) △최장욱(63세, 우강 내경2) ▲노인복지 기여자 △김미혜(41세, 신성대 간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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