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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5.14 00:00
  • 호수 370

이경훈 송악조합장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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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전 불출마의사 번복해

이경훈 송악조합장 출마선언
석달전 불출마의사 번복해

송악농협 10대 조합장선거에 불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는 이경훈 조합장이 돌연 출마를 선언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조합장은 최근 측근들과 조합직원들에게 이번 조합장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말경에는 모처에서 측근들과 회합까지 갖는 등 선거를 위한 조직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경훈 조합장은 지난 2월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본인은 명예를 위해 조합장에 나섰으며 8년이란 기간은 명예를 얻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며 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힌 바 있어 이 조합장이 석달도 안돼 불출마 의사를 번복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조합장은 조합운영과 관련된 고소건으로 지난 99년 3월 검찰에 구속됐다가 이후 불구속 기소됐으며 현재 이 건과 관련, 선고를 받지 않은 상태다.
이 조합장은 이와 관련 “공소사실 대부분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무혐의 판결을 자신한 바 있다. 때문에 이 조합장이 선고공판에서 무죄판결을 확신하고 명예회복을 명분으로 출마결심을 한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조합장의 출마설과 그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본지에서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이 조합장은 이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한편 송악농협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조합장 선거일을 오는 7월5일로 확정하고 선거관리위원장에 장동섭씨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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