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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걸즈
2006년 06월 23일 () 13:04:00 webmaster@mjmedi.com
   
 
경쾌한 재즈 선율에 빠져 봅시다~

2006년 6월의 대한민국은 또다시 뜨거워졌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12번째 태극전사가 되어 밤새도록 ‘대~한민국’을 외쳤다. 그에 응답하듯 최선을 다해준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승패를 떠나 우리에게 또 한 번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독일 월드컵 경기장에 울려 퍼진 붉은 악마들의 신명나는 응원 소리는 마치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여기에는 들으면 들을수록 흥과 함께 힘을 주는 꽹과리 소리가 한 몫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른 팀의 응원단이 아무리 많아도 일당백의 정신으로 역사를 이루어 낸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신명나는 음악이 있는 영화 한 편 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영화를 보는 내내 어깨를 들썩이며 유쾌함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지루한 여름방학, 13명의 낙제 여고생들은 합주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려고 땡땡이를 감행하지만 땡볕에 상한 도시락으로 인해 합주부원들은 식중독에 걸리면서 도시락을 못 받은 나카무라(히라오카 유타)를 제외하고 병원에 입원해 버린다. 그래서 낙제생 소녀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로 결심하며 재즈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된다. 그러나 합주부원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자 토모코(우에노 주리)를 비롯한 못말리는 낙제소녀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잠시나마 경험했던 재즈에 재미를 느낀 이들은 자신만의 스윙밴드, 일명 ‘스윙걸즈’를 조직한다. 그러나 연주할 악기가 없어 악기를 구입하기 위해 소녀들은 좌충우돌 기상천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영화의 줄거리를 보게 되면 어떻게 진행될지는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본 영화의 경우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드라마로 구성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가볍고, 상큼한 비타민 같은 맛을 느끼게 한다. 『스윙걸즈』는 수중발레에 도전하는 남학생들의 모습을 그린 『워터보이즈』의 속편 격으로 재즈 밴드에 도전하는 여학생들의 모습을 그린 학원물이다. 신호등 소리를 들으며 소리를 느끼고, 악기구입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모습, 악기를 구했지만 연습할 곳이 없어 노래방에서 연습하는 모습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과장되지 않은 에피소드로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스윙걸즈』는 2004년도 작품으로 이미 여러 통로를 통해 본 사람들이 많이 있어 국내 개봉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번에 DVD로 출시되면서 다양한 부가영상들이 들어 있어 많은 재미를 주고 있다. 『웰컴 투 동막골』에서 봤던 멧돼지 사냥 장면의 원본이 어떻게 촬영되었는지, 또한 7개의 챕터로 나뉘어진 ‘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볼 수 있으며, 영화에 나온 재즈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독특한 상상력과 흥겨움을 전해주는 『스윙걸즈』를 보면서 월드컵 응원의 피로를 풀 수 있으면 좋겠다.

황보성진(영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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