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 중학교 봉사써클 학생들이 점심을 거르는 어린이들을 돕겠다며 자선공연을 열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석문중학교(교장 신양웅) 봉사동아리인 4-H봉사회 ‘밀알’과 종교반 ‘새벽’에서 활동하는 학생 50여명은 지난 24일 교내 다목적 체육관에서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지역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결식아동돕기 자선공연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사물놀이를 비롯 수화, 꽁트, 시낭송, 합창 등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배우고 익힌 장기들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온정의 손길을 모았다. 농번기여서 직접 행사장에 나오지 못한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순수하고도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격려하고 동참하는 뜻으로 많은 후원금을 보내왔다고 이 행사를 지도한 강석태 교사는 전했다. 강 교사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것들을 발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자신감을 심어주고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항상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자세를 갖도록 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모은 기금 63만원을 전액 ‘한국 이웃 사랑회’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