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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01.07.30 00:00
  • 호수 381

도열병 ‘비상’ 긴급 방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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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도열병 전년대비 144%늘어

이삭도열병으로 이어질 가능성 커, 출수기 전 방제해야

[종합] 벼 잎도열병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이삭도열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농가들의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잠복기로 들어간 잎도열병이 강우가 계속 되면서 출수기 이후 이삭 도열병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출수기 이전에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병에 약한 다수확 품종이 90% 이상 보급된데다 오랜 가뭄으로 초기 생육이 지연돼 과비된 논이 많음에 따라 잎도열병 발생이 크게 늘어났다.
농업기술센터의 예찰결과 전체 2,044필지에서 잎도열병이 발생한 논은 53필지로 전년대비 144 %가 늘어났으며 변이균에 의해 늦게까지 잎도열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특히 “현재 잎도열병은 잠복기로 들어갔으나 강우기가 계속되는 등 다습한 날씨로 출수기 후에 이삭도열병으로 전이될 위험이 있다”며 “중만생종의 출수가 시작되는 8월 중순 이전에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도열병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것은 그동안 지역에서 잎도열병 발생이 많지 않아 농가들이 도열병 방제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던 데다 일미, 대산, 동안 등 밥맛이 좋은 정부 보급품종의 대부분이 병에 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농업인과의 대화 등 순회 영농교육 등을 통해 도열병 방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 하는 등 방제 지도에 전력하고 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25일 도열병의 예방 및 방제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도록 벼 병해충 긴급 방제 도지사 특별지시 제1호를 각 시·군에 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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