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경마을 ‘작은’ 체육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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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민 모여 매년 화합다져

[합덕] 합덕읍 신흥리 후경마을 주민들이 지난 22일 내경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을 체육대회를 열고 화합을 다졌다.
후경마을 주민들은 4년전부터 해마다 한차례씩 체육대회를 열어왔는데 이날 행사에는 간간히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노인들과 어린 자녀들까지 전 주민이 나와 축구, 훌라후프, 계주, 배구 등 다채로운 경기를 갖고 우의를 다졌다.
수박, 막걸리 빨리먹기 대회와 반별 대항 2인3각 경기, 제기차기 등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참여해 흥겨운 주민 한마당 잔치로 이어졌다.
90여 세대가 살고 있는 후경 마을은 호당 경지면적이 1만여평에 이르는 부촌으로 귀농한 젊은이들도 많아 활기가 넘치는 마을로 꼽히고 있다.
이 마을 김명현 이장은 “4년전 마을 젊은이들이 다른 곳으로 나가 소비하지 말고 지역에서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갖자고 뜻을 모아 매년 체육행사를 열고 있다”며 “출향인사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주민들은 김영덕 합덕농협 조합장과 김명선 군의원, 노승일 전 지도자에게 마을발전에 협조한 공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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