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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8.06 00:00
  • 호수 382

정보화 열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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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중 학부모 컴퓨터교실 운영하는 북창초등학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31일 한낮의 북창초등학교(순성면 중방리·교장 이은모) 컴퓨터실은 바깥의 열기와는 또다른 열기로 교실 전체가 후끈후끈했다. 북창초교는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교육청과 군청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의 방학기간 동안 컴퓨터실을 학부모와 지역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한글에서 인터넷까지 다양하게 진행되는 컴퓨터교실은 7월23일부터 8월25일까지 휴가와 광복절을 빼고 매일 수업이 열릴 정도로 빡빡한 일정이지만 하루 결석생 3명을 넘기지 않을만큼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하다고 한다.
이곳에서 처음 컴퓨터를 다뤄봤다는 김인영(51세·신평면 신성리)씨는 “나이 상관없이 컴퓨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농사짓는 사람에게 컴퓨터는 농산물 가격, 유통, 날씨 등 유용한 정보의 보물창고”라고 전했다.
학교에 개설된 컴퓨터교실은 비단 이용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다.
이은모 교장은 “컴퓨터 교실을 통해 학부모와 학교, 지역민과 학교 사이에 신뢰가 생기고 허물없이 가까워졌다”며 “학교도 이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교육청과 군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학부모 컴퓨터교실 초·중·고 18개교이며 참여 주민은 45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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