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만5천톤 정화처리 당진읍내에서 배출되는 각종 생활 오폐수로 오염된 당진천에 오폐수가 흐르지 않게 됐다. 당진군이 지난 98년부터 총 390억여원을 투입해 착공에 들어갔던 당진하수종말처리장(당진읍 원당리)이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가운데 지난 5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 7월 26일부터는 종합시운전에 들어가 생활 오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당진읍내 각 가정과 상가 등에서 당진천으로 배출되던 생활 오폐수가 당진천내에 매설된 차집관거를 통해 하수종말 처리장으로 유입돼 당진천엔 현재 오폐수가 흐르지 않고 있는것. 당진 하수종말 처리장은 당진천과 시곡천의 합류지점인 당진읍 원당리 1만4천여평에 1일 처리용량 1만5천톤 규모로 지어 졌으며, 표준 활성화 슬러지 방식으로 폐수를 정화 처리해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BOD 20ppm 기준으로 석문호에 방류한다. 군은 생활 오폐수가 당진천에 흐르지 않게 됨에 따라 가뭄시 하천이 말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건천’을 방지하기 위해 가뭄시엔 폐쇄된 대덕정수장을 활용해 인위적으로 물을 흘려 보낸다는 계획이다. 당진군은 하수종말처리장의 가동으로 당진천으로 유입되던 생활 오폐수가 깨끗이 정화돼 당진천은 물론 석문호의 수질오염을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