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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8.20 00:00
  • 호수 383

상습침수지역 배수펌프장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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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시가지 일원 하수도 낡고 대부분 저지대

하수도 확장 및 배수 펌프장 건설 ‘구체화’

집중호우시 상습침수되는 당진읍 서문리 양조장 부근 지역에 대해 하수도 시설 정비와 배수 펌프장 신설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당진군은 지난 7월29일부터 이틀간 집중된 호우피해에 대한 피해조사 및 대책수립을 위한 협의결과 이같이 결론을 내리고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당진군에서 집계한 침수피해는 당진읍 서문리 일대 마을 12동 20가구에 이른다. 당진군은 수해지역이 대부분 저지대 주택밀집 지역으로 쓰레기 등이 우수 맨홀부에 쌓여 갑작스런 집중호우시 빗물의 배수를 막아 침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배수개선 계획에 의한 하수도 시설 정비와 함께 저지대 주택은 지반보다 높게 재건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해 당진군은 우선 국도 32호선 확포장공사시 대형 하수도를 신설해 수해지역으로 유입되는 벽산아파트 방향 우수를 당진천 하류부로 배수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호우로 직접 피해를 입은 서문리 양조장 일대 외에도 당진읍 시가지의 대부분이 상습침수 지역인 점을 주목하고 대책수립을 강구하고 있다.
당진읍 시가지에 설치돼 있는 하수도는 지난 1970년도에 시설됐으며 높이 2.0m, 넓이 1.5m에 총길이가 600m에 달한다. 문제는 이 하수도의 시설년도가 너무 오래돼 구조상태가 부실하고 노후화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집중호우시 빗물을 제때 배수하지 못하고 당진읍 시가지 일대에 상습침수 피해를 유발하곤 했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사업비 9억6천4백만원을 들여 노후화된 하수도에 대한 개량을 계획하고 있다. 하수도의 단면을 확장, 당진천 하류부로 배수되도록 조치한다는 것.
또한 당진천 수위상승으로 하수도가 역류할 것을 대비해 배수펌프장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 21억7천만원을 들여 분당 788㎥를 처리할 수 있는 배수 펌프장을 신설한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수해복구 차원에서 배수펌프장 신설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예산지원을 요청했다”며 “이와는 별도로 하수도 기본계획조정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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