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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藥徵
2006년 10월 27일 () 13:05:00 webmaster@mjmedi.com
   
 
吉益東洞(1702~1773)은 일본 에도시대 교토(京都)를 중심으로 활약했던 고방파(古方派) 의학자로 후세방(後世方)을 철저하게 비난하며 고의방을 주창했고 《方極》, 《類聚方》, 《藥徵》 등 다수의 한의학 관련 저서를 남겼다.
《약징》은 吉益東洞이 마지막으로 저술한 서적으로 기존 본초서의 틀을 완전히 탈피한 본초서로 그의 저술 중 후대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약징》은 동양의학의 대표적 의서인 《상한론》과 《금궤요략》에 나오는 약물 중 53종의 약물을 해설한 책으로 그가 사망하기 2년 전인 1771년 완성되었으나 사후 12년이 지난 1785년에 출판되었다.

일본의학사에서 吉益東洞은 음양오행, 오운육기 등 중국의학의 이론적인 틀을 버리고 증(證)과 약(藥)의 합일을 추구하여 일본의학을 중국의학으로부터 탈피, 완성시킨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吉益東洞의 공적 중 하나는 일본에 복진(腹診)을 확립시킨 것에 있다. 그는 복잡한 중국의학을 간략화하는 동시에 맥진(脈診)을 버리고 복진을 중요시하여 일본에 독자적인 복진법 발달을 촉진시켰다.

‘藥徵’이란 제목은 ‘藥의 主治를 증명[徵]하는 글’이라는 뜻으로 이 책은 解題와 全文번역 등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제편은 ▲吉益東洞의 생애와 저작 ▲吉益東洞에 대한 의학사적 평가 ▲《藥徵》에 대하여 ▲《藥徵》을 통해 본 吉益東洞의 의학사상(질병관, 치료관, 약물관, 의사관, 의학관) ▲《藥徵》 이외의 책에서 보이는 吉益東洞의 의학사상으로 되어 있다.
전문번역편에는 自序에 이어 총 53개 약물을 각각 主治, 旁治, 考徵, 互考, 辨誤, 品考로 나누어 해설하고 있다.

‘주치’는 해당 약물이 주로 치료하는 증상이고 ‘방치’는 해당 약물이 부수적으로 치료하는 증상이며 ‘고징’은 《상한론》·《금궤요략》에서 주치를 증명할 근거가 되는 조문들을 뽑아낸 것이다.
‘호고’는 주치가 있어야 할 처방의 조문에 주치가 없는 경우, 다른 자료를 비교·고찰하여 주치를 밝힌 것이며 ‘변오’는 기존에 약의 효능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 옛 가르침을 인용하거나 吉益東洞 본인의 실제 임상 경험을 근거로 하여 그 옳고 그름을 가린 것이고, ‘품고’는 실제 약물에 대하여 그 산지 및 산지에 따른 약효의 우열, 약물의 형상, 약물의 진위 등을 기술한 것이다.

역자 이정환 씨는 경희대 한의대 출신으로 현 A&I 경희한의원 원장, 경원대 한의대 강사로 있으며 정창현 씨는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 경희대 한의대 교수(원전학)로 있다.
값 3만5천원 (46배판 256쪽)
문의 02)3453-6111

민족의학신문 나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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