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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인사말

당진시대를
찾아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따뜻한 등불이자 등대가 되겠습니다.

전국 지역주간신문 유료부수 3위, 충청권 1위

삼가 인사드립니다.

당진시대 주주와 임직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당진시대라는 전국 최고의 지역신문의 대표이사 자리를 감당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아 두려움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지만, 당진시대의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집단지성의 힘을 뒷배 삼아 당진시대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날 종이신문을 둘러싼 언론 환경은 지극히 암울합니다. 인터넷신문이나 개인 미디어 등과 같은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뉴미디어의 등장이 종이신문에게는 엄청난 타격일 수밖에 없습니다. 독자들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뉴스를 소비하고 정보를 얻습니다. 뉴미디어 등장 자체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지만, 심각한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심지어는 왜곡되고 조작된 정보까지 더하여져 가히 정보의 홍수 속에 우리 모두가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건대 이러한 혼돈의 언론 환경 속에서 그래도 허브의 역할을 하는 것은 신문이라 여겨집니다.

당진시대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역경 속에서 독자와 지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와 사랑받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주·독자 여러분에게 약속의 의미로, 저와 임직원들에게는 다짐의 의미로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에 충실하겠습니다. 뉴스를 취재 보도하는데 있어서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편적 사실과 표피적 분석으로 실체를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일이 없이 맥락과 통찰을 갖춘 완결성 높은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사회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거리를 발굴하여 소개함으로써 당진시민들의 삶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친밀한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디지털 시대에 맞는 다양한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여 새로운 독자의 유입을 도모하겠습니다.

넷째, 경영 혁신입니다. 신문사도 기업이기에 이익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함과 민주적 조직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모두가 늘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조직문화를 추구하겠습니다.

다섯째, 당진시대는 늘 겸손한 자세를 갖겠습니다. 잘못하거나 실수하는 일에는 늘 반성하겠습니다.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언론이 스스로 권력화되는 일이 없도록 늘 스스로를 성찰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외계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늘 뒤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의 시간이 끝을 모른 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난의 시대에 당진시대가 주주·독자 여러분에게 작은 등불이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이사 정 봉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