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하루를 마치고 퇴근길 들린 치킨집에서 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생맥주 한 잔 마시면 쌓인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간다.동네 사람에게는 사랑방, 아파트 주민에게는 단골 치킨집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이서방치킨을 전병호 대표가 인수해 운영을 시작했다. 이서방 치킨은 오래전부터 운영돼 온 프렌차이즈 치킨 브랜드다. 페리카나보다 더 오래된 만큼 연령대 있는 손님이라면 이서방치킨을 많이 안다고. 송악읍 반촌리 동진아파트 상가 내에 있는 이서방치킨도 오랫동안 지금의 자리에서 장사를 이어왔다. 이전 대표가 다른 곳으로 장사를 옮기면서 지인이었던
55년간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장가네는 3대째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현재 3대인 장종연 대표가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은 저렴하지만 정성들인 손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고대면 용두리에서 나고 자란 장종연 대표는 요식업 경력만 35년이 넘는다. 올해 65세인 그는 젊어서는 세차장과 기사식당을 운영키도 했다고. 당진종합운동장 인근에 자리한 장가네는 장 대표의 할머니가 처음 운영을 시작해 그의 어머니, 그까지 3대를 이어왔다. 55년 전 정육 식당으로 시작한 장가네는 지금보다 규모가 더 커서 건물 두 동에서 정육점과 식당이
기름 한 통으로 58마리만 조리하는 깨끗한 치킨을 손님에게 전하는 ‘바른치킨’ 당진푸르지오점이 지난 11월 문을 열었다. 바른치킨은 전국 최초로 ‘치킨 실번제’를 시행하고 있다. 치킨실번제는 판매하는 치킨 하나하나에 번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기름 한 통에 58개의 닭만 튀겨 바삭하고 건강한,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58번 치킨을 받은 손님에게는 현미바사삭(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만약 양념이나 간장 치킨 등으로 선택하고 싶다면 추가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한편 바른치킨에는 다양한 치킨 메뉴가
양고기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다. 요즘에는 양꼬치가 대중화가 되어 당진 곳곳에도 양고기 전문점이 생겨났다. 그중 당진CGV 인근에 자리한 명품양꼬치(대표 임선룡)는 지난 3년간 당진시민들에게 맛 좋은 양고기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내 가게 차리는 게 꿈”저녁과 주말이면 양꼬치를 먹기 위해 온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임선룡 대표가 지난해 7월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다. 임 대표는 경기도 시흥에 소재한 식자재 무역회사에서 일하면서 평소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것을 꿈꿨다. 지인의 소개로 ‘명품양꼬치’를 알
석문면 통정리 천년나무 아파트 앞 단지에 중화요리 전문점인 황금성이 지난달 문 열었다. 경북 문경시에서 태어난 김영연 대표는 지금까지 전국 곳곳을 거치며 살아왔다. 어렸을 때는 문경에서, 학창시절은 수원에서 보냈으며 플랜트 일을 시작한 후로는 발전소와 정유공장, 조선소 등이 있는 울산, 거제, 여수 등에서 살았다. 서산의 현대오일뱅크 일을 하면서 당진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김 대표는 “공장 인근에 황금산이 있었다”며 “황금산의 이름을 가져와 황금성으로 식당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형편이 어려워 힘들게 자랐
삽교호관광지 내 자리한 서유기짬뽕(대표 조영복·정미영 부부)은 불맛 나는 짬뽕, 오징어볶음과 비벼먹는 쟁반짜장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30년 경력의 조영복 대표는 250℃의 센 불에 재료를 볶아 불맛을 살린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후추를 첨가하면 한층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조 대표는 “채소를 센 불에 오래 볶아야 깊은 맛이 난다”며 “야채가 덜 볶아지면 짬뽕 국물에 기름이 뜨고 맛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유기짬뽕의 쟁반짜장은 푸짐하게 담긴 짜장면과 함께 나오는 매콤한 오징어볶음이 특징이다. 이는 조
복운리 이주단지에 있던 옛날전통육개장 육대장 당진송악점을 운영해 온 김영금 대표가 기지시리에 기지시점을 오픈했다. 칼칼하고 얼큰한 육개장은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뿐만 아니라 속풀이로도 좋아 예부터 사랑 받아 온 음식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입맛에 맞춘 메뉴들로 육개장을 좋아하는 손님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육대장은 손님들이 원하는 재료에 맞춰 육개장을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옛날전통육개장이다. 너무 맵지 않은 맛에 아이들도 즐길 수 있다고. 얼큰한 이 기본 육개장은 밥 뿐 아니라 생육칼면과 육칼면 중에서
옛 소반꽃피다 자리에 위치한 왜목경양식은 곽태임·남임현 모자(母子)가 손수 꾸몄다. 건축공학과를 전공한 아들 남임현 대표의 손길 덕분에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전면 통창으로 만든 공간은 개방감을, 리모델링한 기존 공간은 편안함을 준다. 창 밖의 들을 보며 여유롭게 식사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왜목경양식이 왜목마을 해수욕장 5분 거리에 문 열었다. 왜목경양식의 식사 메뉴로는 돈가스와 파스타, 샐러드가 준비돼 있다. 돈가스는 국내산 생등심으로 매일 직접 만드는 경양식 돈가스인 ‘왜목돈가스’, 통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간
석문면 장고항리에 자리한 난봉구 카페는 핸드드립을 메인으로 다양한 원두를 로스팅한다. 핸드드립 커피가 맛있기로 소문난 이곳에서는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자메이카, 과테말라 등 여러 나라에서 생산된 원두를 취급한다. 조종구 대표는 “6가지 원두를 번갈아가며 사용한다”며 “원두 종류를 가장 많이 바꿔가며 커피를 내릴 때는 1년에 생두 200종이 쓰였다”고 말했다.그는 “동일한 품종의 원두여도 원두를 재배한 지역, 농가마다 맛이 다르다”며 “원두 재배 방식, 가공 방법에 따라 향기와 맛은 다르게 나타나고, 어떻게 로스팅하고 추출하
정원 안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와 여유와 힐링을 느끼게 해주는 카페 ‘써니가든’이 지난 12월 문 열었다. 수청동 더 싱싱한 아침 2층에 자리한 써니가든은 곳곳에 식물을 두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내추럴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플랜테리어(식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 덕분에 도심 속 건물이지만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카페다. 써니가든은 더 싱싱한 아침을 운영하는 정은주·김진표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해 곳곳에 세심함이 살아있다.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창가 자리부터 좀 더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까지 공
한국 당구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3쿠션 종목은 이미 한국이 주도할 정도로 전 세계가 한국의 당구를 주목하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대중화가 된 당구지만 당구의 특징으로 보면 성장의 가능성은 여전히 아직 열려있다.당구는 재미도 있고, 실내 운동이기에 날씨의 제약도 적으며 시간도 구애받지 않는다. 또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아 남성과 여성, 노인과 아이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다. 당구의 재미에 빠져 지난 30여 년을 당구봉을 손에서 놓지 않은 송용석 대표가 최근 휴먼당구장을 인수해 새롭게 오픈했다. 대덕동 먹
보온용기 통해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도시락 배달어머니의 길 이어 한식뷔페서 도시락 전문점으로지난 2018년 문 연 맛나한식뷔페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도시락 배달 전문점으로 변화에 나섰다. 어머니 제정숙 씨에 이어 딸 주연우 대표가 한식뷔페를 운영하는 가운데, 상호명을 ‘함지박 한식도시락’으로 바꿀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새로운 활로 모색경남 의령이 고향인 주연우 대표는 7년 전 당진에 터를 잡았다. 주 대표가 당진으로 이주하면서 어머니 제정숙 씨도 함께 당진에 내려왔다. 약 40년간 음식 장사를 한 어머니 제 씨는 음식 솜씨를 살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실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존파크 당진시곡점(대표 이민용·김은영 부부)이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골프존파크 당진시곡점은 여느 실내골프장과 달리 밝고 쾌적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통창을 두어 빛이 환하게 들어오도록 했으며, 트렌디한 감각으로 꾸며 마치 카페와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송산면 매곡리 출신의 이민용 대표는 12년 동안 지금의 골프존파크 당진시곡점 자리에 건축자재 납품업의 이가합판을 운영해 왔다. 또한 동시에 수원에서 학교와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상업용 건축과 실내 인테리어업을 이어왔다. 그러
고슬고슬 보리밥에 고사리, 참나물, 취나물 등 나물 반찬과 열무김치 넣고 들기름 또는 참기름을 두른 후 비비면 맛있는 보리밥 완성이다. 순성면 성북리에 자리한 ‘옹기종기보리밥’이 보리밥 정식 외에 아이들도 먹기 좋은 소불고기와 매콤한 불주꾸미볶음 등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손님을 맞이한다. 아들 위해 공부한 식이요법전남 장흥이 고향인 신순옥 대표는 전라도 출신다운 손맛을 발휘해 요리한다. 그러나 그의 요리 내력은 타고난 음식 솜씨뿐만이 아니다. 오랫동안 요식업에 종사하면서 얻은 경험과 식이요법이 필요한 아들을 위해 스스로 음식 공
안으로 파고드는 발톱, 다쳐서 까맣게 멍이 든 발톱, 찢어지거나 움푹 팬 손톱 등의 문제성 손·발톱을 가진 손님들의 스트레스와 걱정을 덜어 줄 델라뷰티(대표 이승현)가 문을 열었다. 문제성 손·발톱 관리 외에도 젊은 감각의 트렌디함을 담은 네일아트를 델라뷰티에서 선보이고 있다. 당진초와 호서중, 당진정보고를 졸업한 이승현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미용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학생이 미용을 배우기에는 높은 수강료와 부담스러운 재료비로 쉽게 도전할 수가 없었다고. 이 대표는 미용을 배우고 싶은 마음을 접고 신성대 사회복지과에 입학을 했고
갓 잡은 듯 신선한 육회와 연어회를 먹을 수 있는 ‘갓잡은 육회&연어 당진본점’(이하 갓잡은 육회연어)이 문을 열었다. 갓잡은 육회 연어는 현재 육회와 연어회 두 가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추후 육회 비빔밥과 연어 덮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나, 이 두 재료에만 주력할 계획이라고. 이곳에서는 ‘갓 잡은’에 이름에 걸맞게 신선함을 우선시하고 있다. 육회는 본사에서도 받고 있지만 육가공 일을 하는 김준선 대표의 작은 아버지로부터도 신선한 고기를 공수해 오고 있다고. 다소 어두운 육색깔은 도축 후 바로 진공 포장해 외부 공기와 차단한
20년 넘게 당진에 자리해온 OB캠프(이하 오비캠프)는 요즘 청년들에게는 맛과 가격 모두 잡은 음식점이자 중장년층에게 청춘을 즐겼던 추억의 장소다.대호지면 적서리 출신의 김형재(49) 대표는 젊은 나이에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호프집, 레스토랑을 거쳐 세 번째로 지난 1997년 오비캠프를 구터미널에 문 열었다. 생겼다 금세 사라지던 호프집 사이에서 오비캠프는 10년간 손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잡아갔고 2007년 현재의 자리(당진버스터미널 맞은편)로 이전했다.김형재 대표는 “옛날에는 호프집이 많지 않아 장사가 잘 됐다”며 “상
농업회사법인 ㈜미소미(대표 이태호, 이하 미소미)가 당진에서 생산된 쌀을 해외로 수출하며 당진쌀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3가지 품종 생산해 수출미소미는 지난 2011년 아프리카 잠비아에 19t의 쌀을 첫 수출한 이후 아랍에미레이트, 과테말라, 몽골, 싱가포르 등에 당진쌀을 수출한다. 수출하는 쌀은 미소미가 직접 농사 짓거나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의 수출단지를 임대받아 농사지어 생산하거나, 고대면과 정미면의 청년농업인들과 계약을 맺어 생산하고 있다. 미소미를 운영하고 있는 이태호 대표이사는 “젊은 청년농업인들과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의
최근 손님이 원하는 그림과 문구를 그려 넣는 레터링 케이크가 인기다. 특별한 기념일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케이크에 새겨 전하기도 하고 가족, 친구, 연인의 얼굴을 그려 넣은 케이크로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소유케이크가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읍내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유소정 대표는 계성초와 호서중, 당진정보고를 졸업했다. 지난 2년 동안 일반 회사의 사무직으로 근무했으나 본인의 길이 아니라고 느꼈단다. 유 대표는 “2년 동안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하고 싶은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황기’는 쉽게 피로하고 힘이 약할 때, 음성이 낮고 맥박이 연약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이 황기로 육수를 내 모든 음식에 사용하는 제천황기명태 당진점이 문을 열었다. 제천이 고향인 서정연 대표는 친구들과 모임을 할 때면 제천황기명태를 찾았고, 맛에 반해 이 명태요리를 당진까지 가져오게 됐단다. 현재 서정연 대표는 서산에서, 딸 안혜리 씨는 안산에서 거주하는 가운데 두 중간 지점인 송악읍 기지시리에 터를 잡았다고. 서 대표는 “당진은 낯설지가 않은 곳”이라며 “포근하고 편안함이 있어 이곳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