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장애인후원회 최덕재 회장이 이임하고 정용선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3일 읍내동에 위치한 행복한미래연구소에서 당진시장애인후원회 제9·10대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임한 최덕재 회장은 “장애인후원회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큰 사랑을 느꼈다”며 “숭고한 봉사정신과 사랑으로 아낌없는 후원을 베풀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어려운 시대에 직면해 있지만 더욱 훌륭히 장애인후원회를 성장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취임식과 더불어 이날 신임임원으로 권세용·김우섭·이규달·이규정·장은희·한기흥 이사가 선임됐으며, 장애인 후원 및 봉사를 위해 애써온 임원 및 회원들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2004년 4월 창립한 당진시장애인후원회는 당진지역 장애인을 위한 후원금 및 후원물품 전달, 사랑의 김장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상자 명단>

△충남도지사 표창: 안명수 △충남도의회 의장 표창: 김광원 △당진시장 표창: 이회관 손한남 △국회의원 표창: 김현용 △당진시의회 의장 표창: 김혜영 이승숙 

<임원 명단>

△자문위원: 안명수 인효진 김광원 서영훈 심상복 △직전회장: 최덕재 △회장: 정용선 △제1부회장: 강미자 △제2부회장: 최광일 △제3부회장: 이복유 △사무국장: 김영민 △재무국장: 성창용 △감사: 최덕재 △관리위원장: 임민우 △봉사위원장: 남방현 △홍보위원장: 김대원 △여성위원장: 문선이 △이사: 이강수 류장환 이찬배 박종현 이미경 박광웅 김홍철 신유섭 박용권 △신임이사: 권세용 김우섭 이규달 이규정 장은희 한기흥  

[미니인터뷰] 정용선 취임회장

“장애인 인권과 안전에도 관심”

“생각해보면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들 덕분에 편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리모콘이나 자동출입문 등 일상생활에 자리 잡은 편리한 물건들은 대부분 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것입니다. 이를 비장애인들까지 널리 이용하게 되면서 장애인 덕분에 편하게 사는 거죠. 이처럼 사회안전 기준을 장애인 기준으로 해놓으면 비장애인들도 훨씬 안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제가 정치인이라서 당진장애인후원회의 회장 맡은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봉사와 스포츠의 공통점은 이념·정당·국경이 없다는 것입니다. 30년 동안 경찰로 살면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서럽고 불편하고 억울하게 살아선 안된다는 생각으로 많은 것을 실천해왔습니다. 앞으로 저는 더 많은 후원자를 모집해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법적인 요건 때문에 정부의 지원 받지 못하는 열악한 시설을 돕겠습니다. 더불어 당진시장애인후원회를 법인화해서 사회단체 등록을 추진하는 한편, 물질적인 후원과 봉사 이외에도 장애인 인권과 안전에도 관심을 갖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사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