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가 열린 가운데, 2022년도 사업 중 우수 사업으로 △소아 및 아동 전문 응급의료시스템 구축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운영 △독거노인지원사업 확대 △안전한 거리환경 만들기 △시간제·시간연장·장애아동통합보육시설 확대 사업이 꼽혔다. 

지난 22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공공위원장인 오성환 당진시장과 민간위원장인 김창희 당진남부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여성·아동·노인·장애인·청소년 등 분야의 복지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회의는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2년도 연차별 시행계획 결과보고와 올해 운영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해 연차별 시행계획은 ‘함께 여는 복지, 살고 싶은 당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5개 추진전략에 따른 35개 사업이 이뤄졌다. 사업에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치·운영을 비롯해 사회복지관 내맘(MOM) 편한 아동심리치료사업, 커뮤니티케어 네트워크 구축, 독거노인공동생활홈 확대, 지역아동센터 및 그룹홈 종사자의 처우개선 등이 포함됐다. 

사업 결과, 장애인보호작업장 설치 건에 대해서는 작업장을 운영하고자 하는 법인을 모집하지 못해 연차별 계획에서는 폐지됐다. 하지만 해당 실과에 따르면 연차별 계획상에 폐지로 표시된 것뿐,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예산 확보 및 사업 지연 등으로 인해 변경된 사업은 총 22개다.

한편 이날 제4기 당진시지역사회보장 계획에서 목표달성도와 예산집행 실적 평가 결과,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5가지가 발표됐다. 이중 1순위에 꼽힌 소아 및 아동 전문 응급의료시스템 구축 사업은 일요일 순번제로 소아과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당진지역 아동의 건강권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았다. 다음 2순위인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사업은 청소년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이 운영된 점이, 3순위인 독거노인지원사업 확대는 지속적으로 응급안심요원을 충원해 지역 노인의 응급상황에 대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창희 민간위원장은 “보건복지부에서 3년에 한 번 복지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는데, 당진지역 4곳의 종합복지관 중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평가 대상이 아닌 송악복지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A등급을 받았다”며 “이외에도 지역 내 복지 시설이 좋은 평가를 유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지역 각 분야의 복지 기관, 시설, 단체에서 질 높은 복지를 운영해 오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참석자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