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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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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단체 탐방] (사)전국한우협회 당진시지부 “소값 파동 해소할 정책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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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개 농가 모여…백신 보급·교육 등 실시
“가격 폭락, 생산비 급등…소 키울수록 적자”

전국한우협회 당진시지부(지부장 조만희, 이하 협회)에 따르면 당진시에서는 한우를 키우는 농가가 약 850개 자리하고 있다. 그중 작은 농가를 제외한 소를 15~20마리 이상 키우는 농가 중 협회에 뜻있는 334개 농가가 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주요 사업으로 한우농가에게 백신과 축사 운영에 쓰일 기자재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당진시에 농가의 어려움을 행정에 전달하고 있다. 조만희 지부장은 “올해는 퇴비 살포기를 2대밖에 지급받지 못해 당진시에 더 필요하다고 요청한 상태”라며 “한우 농가는 물론 다른 축산농가에게도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매년 이웃돕기 성금 기탁, 축산물 나눔 행사, 학교급식에 한우 제공, 질병 관리 및 방역 활동, 각종 한우기술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우 소비촉진 행사 열고파”

(사)전국한우협회 당진시지부가 지난 2월 16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결산총회를 개최했다.
(사)전국한우협회 당진시지부가 지난 2월 16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결산총회를 개최했다.

최근 한우 가격이 폭락하고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소를 키워도 적자만 느는 현실에 한우 농가들은 한숨만 쉬고 있다.

협회는 “한우 1마리당 생산비는 1000만 원이지만 도매가격은 평균 700만 원에 불과하다”며 “이것도 소를 키우는데 들어간 노동은 따지지 않은 것으로, 소를 키울수록 적자”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 30일 한우협회 당진지시부가 나눔 축산 실천의 일환으로 성금 500만 원을 당진시에 기탁했다.
지난 1월 30일 한우협회 당진지시부가 나눔 축산 실천의 일환으로 성금 500만 원을 당진시에 기탁했다.

조만희 지부장은 “전쟁,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사료값이 폭등했다”며 “정부가 수입 소고기를 무관세로 수입하면서 한우가격 폭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값 파동이 11년 주기로 찾아오지만 정부는 이에 대비한 정책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며 “조사료 무관세, 사료가격 차액 보전, 범정부 차원의 소비촉진 대책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지부장은 한우 유통과정에 있어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한다. 한우가 소비자에게 유통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그는 “한우 산지가격은 떨어지는데 소비자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 지부장은 “지역에서 한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 될 수 있는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원명단> △지부장: 조만희 △부지부장: 박석천, 구자흥 △감사: 최용재, 전해만 △이사: 김원식(당진), 이관우(합덕), 한성만(고대), 정한영(대호지·정미), 성경모(면천), 김종길(석문), 김종근(송산), 김기영(송악), 최찬묵(순성), 강일구(신평), 한경호(우강) △사무국장: 손현동

 

 

미니인터뷰 조만희 지부장

“한우농가 어려움 풀 수 있는 정책 필요해”

“우리 협회는 다른 지역 협회와 비교해도 회원 수도 많고, 단결도 가장 잘 될 것입니다. 이 같은 단결력은 실무자회의, 임원회의, 이사화를 거친 의사결정 구조가 탄탄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당진시가 한우를 비롯한 축산농가 어려움을 잘 헤아려 정책을 펼쳐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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