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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10.22 00:00
  • 호수 391

추수철 도로변 농기계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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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와 승용차 등 연쇄충돌, 50대 운전자 숨져

추수철 길가에 세워둔 농기계와 부딪힌 50대 운전자가 또다른 차량에 연쇄적으로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6시40분경 우강면 성원리 622번 지방도에서 신평쪽에서 우강 방면으로 달리던 김아무개(51세·당진 채운리)씨의 충남77 고4610 레조 승용차가 도로변에 세워둔 문아무개(47세·우강 송산)씨의 트랙터와 부딪쳤다.
또한 이 사고로 김씨가 승용차에서 내려 트랙터의 파손부분을 확인하던 중 신평에서 우강 방면으로 달리던 김아무개(37세·우강 창리)씨의 충남1 코2387 세피아 승용차에 치었다.
참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세피아 운전자 김씨가 승용차에서 내려 보행자 김씨가 사고를 당한 자리를 확인하던 중 신평에서 우강 방면으로 달리던 김아무개(27세·합덕 운산)씨의 충남87 고9469 봉고 프런티어 화물차에 치었다.
이 사고로 레조 운전자 김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세피아 운전자 김씨는 중태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진경찰서 교통지도계 이윤호 계장은 “이번 사건은 트렉터를 안전하게 공터에 세워두지 않고 도로의 갓길에 걸쳐 세워놓아 달리던 차량의 운전자가 부딪혀 유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수작업을 할 때에는 농기계를 도로에 걸쳐서 세워두지 말고 안전한 공터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로에서 수확한 벼를 건조하는 행위와 야간 농기계 운행도 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추수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농민들의 각별한 안전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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