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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편집자문위원회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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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 위로를 주는 인물기사 꾸준히 발굴해야
석문산단내 연이은 교통사고 경각심 가져야

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구본재, 이하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당진시대 회의실에서 열렸다.
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구본재, 이하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당진시대 회의실에서 열렸다.

 

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구본재, 이하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당진시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병빈 △배정화 △오미숙 △윤미향 △남연숙 △유난영 위원과 당진시대 최종길 편집국장, 한수미 취재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들은 지난 신문들에 대해 평가하고, 기획기사 아이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지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안전, 교육 문제 등을 보도할 때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라돈 매트리스 기사, 현대제철 침출수 관련 등 주요 현안과 이슈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결됐는지 후속보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리 최종길 cjgil1964@daum.net

 

유난영 위원

- 아직도 오타나 기사에 핵심이 모호한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 최근 신재생에너지 기사를 보면서 기자가 사안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환경문제에 대한 고민보다는 기업 홍보성 기사로 보여져 아쉬웠다. 

 

김병빈 위원

- 당진시대를 통해 지역사회의 돌아가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 지역밀착기사는 당진시대의 장점이자 가장 큰 경쟁력이다.

- 이번 주 보도된 옥현리 똥산, 현대오일뱅크의 염산 유출 기사는 단순한 사건사고 형식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예방책, 해결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

- 현대제철과 동서발전도 언제든 안전사고와 환경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비한 심층적인 기사가 필요하다.

-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이 들어서면서 개발 기사가 늘어나고 있다. 개발로 인한 환경적인 영향도 고려해 전문가의 의견이나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도 전달해야 한다.

 

오미숙 위원

- 정용선 당진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의 재판과 관련해서 확인 보도가 필요하다. 정 위원장의 혐의가 인정됐던 시기, 상고 취하와 관련해서 혼선이 일고 있는데 당진시대에서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

- 2018년부터 60건의 사고가 나고 5명이 사망한 석문 산단 내 교통사고는 매우 충격적이다. 시와 경찰서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는 시민들이 보고 있다. 당진시대가 발 빠르게 사고 현장 취재한 것은 좋았으나 이에 그치지 말고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해결 방법까지 찾아야 한다. 

 

유난영 위원

- 평소에 석문 산단에 거주하면서 출퇴근을 하고 있어 교통사고에 대해 심각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 산단 내에 감시카메라도 없고 점멸등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 점멸등에 대한 해결과 방지턱 설치를 꾸준히 지자체와 경찰서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오토바이까지 산단내 도로를 질주해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김병빈 위원

- 송전선로, 산업단지 이외 양돈 축산 단지도 주민 갈등의 소지가 크다. 신기술을 도입해도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방역과 경제성을 우려하는 한돈협회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변 지역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한다.

 

오미숙 위원

-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했는데 이에 대한 기사가 없어 아쉽다. 여야를 떠나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지역의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교급식에서는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포함해 심층적으로 보도해주길 바란다.

 

배정화 위원

- 학교급식에 해산물을 늘린다는 보도가 있어 학부모 사이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학교에 들어가는 급식에는 들어가기 이전에 성분 검사를 할 수가 없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

- 라돈 침대 기사, 현대제철 침출수 관련 기사 등 지역사회에 반향이 컸던 사건들이 어떻게 해결됐는지 후속보도가 있어야 한다.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이들을 돌보거나 자비로 교육하는 분들을 발굴해 보도하면 그분들에게도 힘이 될 거 같다.

 

윤미향 위원

- 요즘 ‘카더라’ 소식이 많은 가운데 이번 주 신문에 시민들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팩트체크 기사가 나와 좋았다.  

- 교육현장이 아이들 권리 중심이 되다 보니 아동학대가 너무 광범위해진 측면도 있다.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도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서로 협력할 방안을 찾았으면 한다.

- 당진시대에서 편집자문위원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이 필요하다.

 

오미숙 위원

- 서이초 교사 사건을 계기로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져서 교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극단적 논리로 치닫고 있어 걱정이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 인권을 위한 것이고 교사들을 위한 교권보호위원회도 존재하고 있다.

 

윤미향 위원

- 교육 시설에서 확고한 교육철학을 갖고 운영해야 하는데 저출산으로 아이들이 부족하다 보니 그렇지 못한 경우가 발생한다. 학부모들이 부당한 요구를 해도 아이들이 빠져나가는 것이 두려워서 들어주는 등의 일로 교육환경이 점차 안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남연숙 위원

- 삶이 복잡하다 보니 위로를 받는 기사를 더 관심 있게 보게 된다. 사람들의 훈훈한 이야기, 미담 기사를 지속해서 발굴해 다뤄줬으면 좋겠다. 당진시대 기사를 보고 난지도에 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 석문산단내 교통사고도 탑동초 앞 어린이 사망사고처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보도해야 한다. 

 

유난영 위원

- 문화예술 보도를 할 때 정량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감상)했던 시민들의 시선에서도 보도하면 좋을 거 같다.

 

배정화 위원

- 지역에 행사가 많은데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화행사 안내 기사가 꾸준히 나가면 좋겠다.

 

한수미 취재부장

- 편집위원회에서 제기된 후속보도 잘 챙기겠다. 앞으로 취재할 때 전문가의견, 시민인터뷰가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

 

최종길 편집국장

- 지역의 전문가와 편집국이 공동으로 기획하는 심층보도를 통해 신문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여 나가겠다.

- 오늘 회의에서 나온 편집자문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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