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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블랙타이거 새우 종자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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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새우양식장 김건우 대표, 아버지에 이어 양식사업 시작

블랙타이거 새우

당찬새우양식장(대표 김건우)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블랙타이거 새우 상업 양식에 이어, 국내 최초로 블랙타이거 새우 자체 종자 생산에도 성공했다.

블랙타이거 새우는 보리새우과의 하나로 복부와 갑각에 호랑이처럼 파란색 또는 검은색과 노란색 띠가 번갈아 나타난다.

송악읍 복운리에서 당찬새우양식장을 운영하는 김건우(35) 대표는 25년간 새우 양식장을 운영해온 아버지 김경용 씨의 뒤를 이어 새우 양식업에 뛰어들었다. 작년 4월 전체 1200평, 수면적 900평 규모로 당찬새우양식장을 문 열었으며, 직접 양식한 새우를 직판하고 있다.

당찬새우양식장은 지난해 5월 태국으로부터 블랙타이거 새우 종자 15만 미를 이식한 뒤 바이오플락 양식 방법으로 양식했다. 바이오플락 방식은 미생물을 이용해 양식장 생물에서 발생하는 독성 암모니아 등 오염물질을 분해·정화하고 미생물이 양식 생물의 먹이원이 돼 수산 생물을 성장시키는 자연 생태계 순환방식을 활용한 친환경 기법이다. 이를 통해 당찬새우양식장은 국내 처음으로 블랙타이거 새우 상업 양식에 성공했다. <본지 제1427호 ‘당찬새우야식장, 블랙타이거 새우 양식 국내 첫 성공’기사 참조>

자체 종자생산에 성공한 15일된 블랙타이거 치하
자체 종자생산에 성공한 15일된 블랙타이거 치하

이어 그 당시 이식된 블랙타이거 새우를 어미로 활용해 올해 4월 초에 약 10만 미의 자체 종자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생산된 종자는 한 달간의 중간양성 과정을 거쳐 0.5g 크기의 종자로 자랐으며 5월 초에는 노지 양식장으로 이식돼 120일 동안 약 25g까지 성장했다. 당찬새우양식장 측은 “블랙타이거 새우가 흰다리새우보다 크기가 몇 배는 더 크기 때문에 블랙타이거 새우를 키우는 게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양식장에서는 곧 다가올 추석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블랙타이거 새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블랙타이거 새우 자체 종자생산 성공을 통해서 흰다리새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새우 양식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자체 종자생산한 블랙타이거 새우(치하)를 지역 양식 어가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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