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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요리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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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면옥 (정미면 천의리)

주석범·정혜윤 대표

 

올해로 요리 40년 경력을 이어온 주석범 대표가 정미면 천의리에 냉면 전문점 ‘사계절면옥’을 문 열었다.

주석범 대표는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요식업에 종사하던 중 8개월 전 일자리를 찾아 아내 정혜윤 씨와 함께 당진을 찾았다. 새롭게 취업한 식당에서 고기 품질을 담당했으나 손가락 부상을 입으며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이후 직접 가게를 운영해보고 싶었던 그는 지난 7월 사계절면옥을 개업했다. 주 대표는 “돈을 벌고 싶은 마음보다 맛있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하며 노후를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냉면과 왕갈비탕, 불고기 전골이 주력 메뉴로 꼽힌다. 냉면은 시원한 물냉면과 달콤한 비빔냉면을 맛볼 수 있다. 면은 직접 반죽한 다음 기계로 뽑아낸다. 비빔냉면의 양념장은 간장을 끓인 다음 다진 과일과 채소를 넣고 15일 동안 숙성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과일을 다지면 고기를 씹는 식감이 느껴지는데, 이는 과육에서 과즙이 빠져나오기 때문이라고. 이렇듯 주 대표는 오랜 요리 경력을 살려 자신만의 비법을 고안해냈다.

한편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하고 싶다면 왕갈비탕을 추천한다. 왕갈비탕에 들어가는 갈비는 갈빗대가 3개 씩 제공된다. 12시간 동안 고기를 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하고 2시간 동안 삶는다. 이때 대파와 양파, 통후추, 마늘 등을 넣고 주석범 대표만의 비법 주머니를 넣은 뒤 수시로 이물질을 제거해주면 육수가 완성된다. 2시간 동안 삶은 고기는 가위로 지방을 전부 손질한 뒤 다시 30분 동안 찌는 과정을 거친다. 미리 완성된 육수에 조리를 마친 고기를 넣고 인삼, 대추, 지단을 얹어 손님상에 올린다. 

 

정혜윤 대표는 “사계절면옥의 갈비탕은 고기의 지방을 전부 제거해 국물이 맑고 깔끔하다”며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가장 주문양이 많아 푸짐하게 제공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불고기전골과 육개장 등 별미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불고기전골은 고기판에 소고기와 숙주를 듬뿍 얹고 각종 채소와 당면, 양념을 부어 끓여먹는다. 양념은 사과, 배, 양파 등으로 만든 소스에 간장과 물로 양념을 만들고 48시간 숙성해 깊은 맛이 난다.

또한 계절메뉴로 10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떡만둣국과 만둣국을 선보이고 있다. 두 메뉴 모두 저렴한 가격에 왕만두가 4개씩 들어가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셀프바가 있어 공깃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냉면도 추가금액 없이 곱빼기를 주문할 수 있다. 

“요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재료의 신선도라고 생각해요. 상에 올리는 김치도 매일 아침 담그고 있습니다. 한 분이라도 더 좋은 서비스로 대접하고 싶어요. 항상 정성을 다하는 사계절면옥이 되겠습니다!”

●    가격 : 냉면(물/비빔) 1만 원, 왕갈비탕 1만 5000원, 육개장 1만 원, 왕만두 7000원, 떡만둣국 9000원, 만둣국 9000원, 불고기전골(2인분부터 주문가능) 2만 원

●    문의 : 041-352-3313/010-6691-9331

●    주소 : 정미면 상구실로 84-2 (옛 태화루 자리)

●    운영 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 일~월 오후 3시까지(마감 15분 전까지 주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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