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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3.10.23 18:26
  • 호수 1477

[긴급 기자회견] 당진서 소 럼피스킨병 발생…현재 소 88두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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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등 흡혈 곤충으로 전염…피부에 단단한 혹 생겨
오는 24일까지 1만8239두에 대한 예방접종 완료할 계획
“사람에겐 감염되지 않아…축산물 안심하고 먹어도”

지난 23일 당진시가 소 럼피스킨병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대응에 대해 밝혔다.
지난 23일 당진시가 소 럼피스킨병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대응에 대해 밝혔다.

 

소에서만 발생하는 전염병 럼피스킨병이 서산에 이어 당진에서 발생하면서, 가축전염병이 확산 기로에 놓여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병에 걸리면 고열과 지름 2~5cm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또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 불임 등도 나타난다.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으며,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확산될 경우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우농가에서 첫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다음날인 21일 당진과 평택, 서산에서도 추가로 발생했다.

당진의 첫 발생지는 신평면 신흥리 한우농가로, 코 및 목 부위 결절 및 눈물 흘림 증상이 있어 신고됐다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5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날 오후 10시 급히 한우 48두가 살처분됐다. 금세 확산 농가가 한 곳 더 늘었다. 100m에 인접한 한우농가에서 또 발생해, 한우 40두가 추가 매몰됐다.

지난 23일 당진시는 소 럼피스킨병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대응에 대해 밝혔다. 현재 당진시는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339농가 18239두에 대한 예방접종을 1024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광역방제기 3, 방역차량 3대 동원해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합덕과 신평에 거점소톡(통제)초소 2개소와 농장초소 1개소를 운영한다.

사료는 당진축협 경매시장으로 사료환적장을 지정해 운영하고, 발생농장 반경 3km(보호지역) 지정 차량을 고정 배치하며 소독 후 사료를 공급한다. 전염병 발생 상황 종료 시까지 원유 전용 운반차량도 당진낙협 1대로 지정해 운영한다.

한편 발생 농가에 대해서는 피해 보상이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시는 아직 중앙부처에서 정확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지만 피해 보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명 당진시 부시장은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어 백신접종과 모기 등 해충구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발병되는 질병으로 감염 가축은 전부 매몰 처리되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축산물을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밝혔다. 신속한 전염병 종식을 위하여 소 사육 농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럼피스킨병 의심 임상증상 발견 시 가축 방역 기관에 즉시 신고

농림축산검역본부(1588-4060/9060) 및 당진시(041-350-424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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