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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진모家 (대덕동) “쌀쌀할 때는 뜨끈한 어묵탕과 술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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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밤, 뜨끈한 국물과 함께 술 한잔할 수 있는 진모家(이하 진모가)가 문을 열었다.

진모가의 구진모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아들과 함께 순수치킨을 운영해 왔다. 아들이 직장에 취업하면서 치킨점을 다시 이어갈지 혹은 업종을 전환할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다고. 고민 끝에 누구나 편하게 편하게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진모가를 오픈하게 됐다. 

 

진모가는 투박한 것이 매력이다. 세련된 메뉴가 없어도, 눈길을 끄는 이벤트도 없지만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다. 메뉴 역시 술과 함께 곁들이기 좋게 구성돼 있다. 닭볶음탕과 제육볶음을 비롯해 일명 짜글이라고 불리는 돼지김치찌개, 그리고 겨울에 먹기 좋은 어묵탕과 알탕 등이 있다. 어묵탕은 시중에 판매하는 어묵탕에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어 칼큼함을 더했다. 구 대표는 “시골에서 엄마가 해주던 느낌의 음식들”이라고 말했다.

 

튀김 메뉴는 아이들도 좋아해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닭 한 마리를 튀겨 낸 옛날통닭부터 태안 신진도에서 난 오징어가 들어가는 튀김까지 다양하다. 오징어 튀김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너무 짜지 않도록 치킨 분말과 다르게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달콤한 맛이 매력인 닭강정과 같은 순살양념튀김도 있다.

“여자분들은 매콤한 음식을 선호하시더라고요. 국물닭발이나 칼칼한 오뎅탕 등을 많이 주문해요. 닭모래집 역시 오히려 여성 분들이 많이 찾아요. 여러 메뉴 골고루 잘 나가지만 계란말이도 손님들이 자주 찾는 메뉴에요.”

 

구진모 대표는 송악 방계리 출신으로 본당초와 송악중, 당진상고(현 당진정보고)를 졸업했다. 삼성생명 법인팀 등을 포함해 영업일을 30여 년간 해 왔다고. 일하면서 운동을 취미로 삼고 이전부터 축구를 해왔으며 이외에도 자전거, 골프 등을 즐겨 왔다고. 또한 발뒤꿈치를 들고 약 8km를 걷는 등 건강 관리에 노력해왔다. 요즘에는 낮에 직장을 가고, 밤에는 진모가의 문을 여느라 분주하지만 그만의 기쁨이 있단다.

“김치도 직접 담가요. 집에 늦게 들어가더라도 김치는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직접 담가야 직성이 풀려요. 항상 음식은 제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해요. 음식만이 아니라 매장 청결이나 개인 위생에도 신경쓰는 편이에요. 몸은 힘들어도 손님을 만나는 재미가 있죠. 생맥주 한 잔이라도 부담없이 오세요.”

●    메뉴 : 닭볶음탕 3만5000원, 감자돼지고기찌개 3만5000원, 제육볶음 2만 원, 소세지야채볶음 2만 원, 옛날통닭 1만1000원, 옛날통닭 2마리 2만 원, 오징어튀김 1만7000원, 순살양념(닭강정) 2만 원, 무뼈닭발 2만 원, 국물닭발 2만 원, 오뎅탕 1만8000원 등

●    주소 : 대덕1로 50(시티프라디움 2차 앞 상가)

●    문의 : 970-6699

●    운영 시간 : 오후 4시~저녁 12시(11시30분 마지막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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