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으로 개발된 당진특화 품종 ‘아미쌀’이 당진 수출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일 당진시가 직속기관 및 사업소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날 브리핑 내용 중에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에서 추진한 아미쌀 품종 육성에 대해 보고가 이뤄졌다.
아미쌀(전주653호)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종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포니카 장립·장원종이다.
밥맛과 식감이 좋아 수출시 초밥 및 국밥 식당에서 활용하기 좋다. 특히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즐겨 먹는 긴 쌀알 모양이면서 특유의 찰기가 있다.
당진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당진특화 품종 ‘아미쌀’을 육성해오고 있다. 당진시와 국립식량과학원은 2020년 3월 지역맞춤형 벼 품종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11월까지 지역적응시험 및 선발, 평가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신품종 벼에 아미쌀이라는 이름을 명명했다.
더불어 당진시는 지난 3월 29일 아미쌀과 당찬진미 등 당진특화쌀 시범사업 단지 대상으로 맞춤 특별 교육을 실시했고, 아미쌀 수출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농기자재 및 기술을 지원하고, 수출용 아미쌀 맞춤 포장재(5, 10kg)도 개발 지원했다.
수출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부터 네덜란드와 싱가포르, 캐나다에 아미쌀 12톤을 수출했다. 올해에는 네덜란드에 아미쌀 6톤을 추가로 수출했다.
앞으로 외암민속마을에도 납품 예정이며, 볏짚공예 등 볏짚 활용 농가를 위한 2차 소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몽골로 첫 수출에 나서면서 기념행사를 이달 중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