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웹드라마 제작진이 모인 제1회 K-웹드라마 어워드(KWDA)가 당진에서 펼쳐졌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당진문화공감터와 신평양조뮤지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웹드라마 산업 활성화와 당진을 홍보하기 위해 K-웹드라마 어워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의현)가 개최했다. 

최종 본선에 오른 12편의 작품 중 대상인 황금해나루상은 ‘미녀(연출 한다원)’가 수상했으며, 연출상은 개막작이었던 ‘나르시시스트(연출 권찬민)’가 차지했다. 또한 각본상은 ‘나도 좋은 사람을 좋아해요(연출 공윤석)’, 촬영상은 ‘추형사 The Origin(연출 김주희)’, 오디세이문화상은 ‘초코밀크쉐이크(연출 안지희)’, 네티즌상은 ‘자취녀스(연출 윤민우)’가 수상했다. 

특히 촬영상을 차지한 ‘추형사 The Origin’은 당진에서 당진사람들이 만든 웹드라마로, 소스페이스 스튜디오(예담컴퍼니의 영화·드라마 전담 브랜드) 김주희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김 감독의 아버지가 경찰로 근무했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재구성한 것으로, 40여 명의 시민들이 배우로 참여해 당진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김주희 대표는 “각본, 제작, 홍보, 소품, 로케이션 헌팅 및 섭외 등 전 과정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당진시민들과 함께 만든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당진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꿈꾸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담컴퍼니는 뮤지컬, 독립영화, 웹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영화·드라마 전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스튜디오’를 신규 개설해 웹드라마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