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2023년 제9회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한마음축제, 문화축제 한마당‘을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당진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기관들이 참여해 무료 진료를 진행했고 많은 사회단체와 기업체에서 후원에 동참했다.
무료진료에 참여한 당진보건소에서는 외국인들이 간단한 처치를 할 수 있는 키트를, 아홉가지치과에서는 외국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칫솔 세트를 나누어 주었다. 서산의료원(김영완 원장)은 혈압, 혈당 체크, 심폐소생술 등 3개의 진료과목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의 건강상태와 응급상황 대처법을 알려줬다.
또한 행사 중에는 외국인근로자 노래자랑이 열렸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국의 근로자가 공연에 나갈 때마다 큰 소리로 응원하며 한껏 분위기를 높였다. 이날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안지은 베트남 통역사의 딸 띠엔이 1등을 차지했다.
한마음축제를 주최한 당진YMCA 한선호 이사장은 “‘우리’라는 말은 ‘울타리’라는 말에서 나온 단어”라면서 “국적, 인종 등의 ‘울타리’를 걷어내고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권중원 당진YMCA 사무총장은 “무료진료 한마음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당진시 인근 지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모두가 당진시를 방문해 경제, 문화, 여가활동에서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