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균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농어촌공사에서 추진해야 할 농로, 용배수로 개선 사업과 관련해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당진시의 경우 경지정리 구역 면적의 89%가 농어촌공사 관리 구역”이라며 “하지만 농어촌공사에서 맡아 하지 않고 당진시가 연에 130억 원이 넘는 시비를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어촌공사의 책임을 높이고 도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농어촌공사 관리구역에 대한 유지·관리 책임은 농어촌공사 당진지사에 있으나, 지사의 자체 예산이 부족해 시에서 직접 시행 혹은 공기관대행사업비 지원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답했다. 최근 재정 여건 악화로 농업기반정비사업 예산이 축소됐으나, 농민의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서면으로 답변했다.관련해 오성환 시장은 “농어촌공사 관리구역에 관련한 사업은 농어촌공사가 하는 게 맞다”며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나 공사에서 신경을 안 쓴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
서 건의하겠다”면서 “농민들도 농어촌공사에 민원을 제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