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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9 10:10
  • 호수 1484

[당진종합병원과 함께하는 전문의 칼럼] 손목터널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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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의 여성이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손끝의 감각이 둔한 듯 하기도하고 저린 증상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점점 빈도가 증가하고 저린 증상이 심해지더니 새벽에 잠을 깨는 경우가 잦아지고 아프기까지 하여 손 수술 전문 의사가 있는 병원을 찾아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이 경우 이러한 감각 이상 증상이 새끼손가락에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은 병이 더 진행되면 손동작이 불편해지면서 작은 물건을 잡거나 바느질, 또는 단추를 채우는 등의 섬세한 동작이 점점 어려워지게 되고 종국에는 손끝의 감각이 아주 둔하게 되어 손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 병의 원인은 손목 부위에서 손으로 가는 신경(정중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아주 흔한 질환이다. 필자가 199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수술을 대중화 시킨 질환이기도 하며 대학병원에서 은퇴하는 날까지 가장 많이 수술했던 질환이다.

치료는 초기에는 약물 처방과 손의 휴식, 때로는 주사 치료 방법을 시행하며 호전이 안 되면 간단한 수술로 대부분 잘 낫는 병이다.

수술은 손바닥 가운데의 손금에 작은 절개선을 넣고 신경을 누르고 있는 손목 횡대를 절단해주는 것인데 국소마취로도 할 수 있고 5~10분이면 가능한 간단한 수술이다. 수술의 결과는 환자 대부분에서 완치되는 것을 수십 년 동안 수천 개 이상의 임상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수술 후 2주 정도의 안정기를 지나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손금에 절개를 했기 때문에 수술 흉터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당진종합병원 성형외과 김우경

성형외과, 수부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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