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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4.01.13 19:31
  • 수정 2024.01.15 19:45
  • 호수 1488

[우리지역 농산물 - 허니폴리스] 프로폴리스에 꿀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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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양봉연구회 ‘허니폴리스’ 생산 개발
쓴 맛 줄이고 꿀의 단맛 더해
휴대 편리한 ‘벌꿀 스틱’도 인기

 

당진양봉연구회에서 만드는 ‘벌꿀 스틱’과 신제품으로 개발한 ‘허니폴리스’
당진양봉연구회에서 만드는 ‘벌꿀 스틱’과 신제품으로 개발한 ‘허니폴리스’

당진양봉연구회(회장 이강신)가 프로폴리스의 항산화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물에는 잘 녹아 먹기 편한 ‘허니폴리스’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자신들의 집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든 물질로, 나무와 풀, 꽃에서 나오는 수지(나무에서 분비하는 점도 높은 액체)에 꿀벌이 침과 분비물 등을 섞어 만든 혼합물이다.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진 프로폴리스 효능은 항염 작용, 상처 치유, 항균 작용, 면역력 증진, 항암 작용 등이다. 항균 및 항산화 효능을 인정받아 양봉 산물 중 유일한 건강기능식품이다.

그러나 프로폴리스 특유의 맛과 향으로 소비자 사이에서는 먹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주정(에틸알코올)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특유의 쓴 맛과 향이 남아 있다. 또한 물에 잘 녹지 않아 여러 분야에 활용하기 어려운 점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번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축산분야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기능성 양봉 산물 포장 패키지 사업을 통해 꿀과 프로폴리스를 혼합해 물에 타서 마시는 ‘허니폴리스’를 상품화했다.

지난달 22일 2023년 양봉 분야 시범사업 성과평가회와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한 허니폴리스 홍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허니폴리스는 지난 2016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수용성 프로폴리스를 활용했다. 수용성 프로폴리스는 꿀과 혼합하는 과정에서 알코올의 일부가 제거돼 물에 녹였을 경우 소량의 알코올만 남는다.

이강신 당진양봉연구회장은 “기존의 프로폴리스보다 쓴 맛과 향이 덜하다”면서 “대신에 단맛을 느낄 수 있어 섭취하는데 거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여기에 허니폴리스 제품은 용기는 물에 잘 타 먹을 수 있도록 입구를 좁게 디자인한 마개를 사용했다. 그리고 포장 용기는 꽃과 꿀, 벌집의 이미지로 디자인 했다.

허니폴리스 섭취 방법으로 이 회장은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는 영양성분이 잘 파괴된다”면서 “약 40도 이하의 따듯한 온도의 물에 타먹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허니폴리스 제품이 소비자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양봉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니폴리스 제품은 한국양봉협회 당진시지부(당진양봉연구회)에서 제품을 5만 원에서 3만 5000원으로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 제품 구매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당진양봉연구회(010-9555-589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당진 양봉 농가에서는 주로 아카시아, 감로, 밤꽃, 야생화 등 4종류의 꿀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렇게 채취한 꿀을 이용해 꿀벌 스틱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스틱형 제품은 뜯기 편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행사 답례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당진 양봉 농가에서 만든 벌꿀 스틱은 당진시우수농특산물쇼핑몰 '당진팜’이나 양봉 농가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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