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송악읍농민회, “시원하게 칼 갈아드립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시농민회 송악읍지회

당진시농민회 송악읍지회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칼갈이 봉사를 진행했다.
당진시농민회 송악읍지회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칼갈이 봉사를 진행했다.

당진시농민회 송악읍지회(회장 이상훈, 이하 송악읍농민회)가 송악읍 31개 마을을 순회하며 칼갈이 봉사를 진행했다.

대부분 노인들이 사는 농촌에서는 어르신들이 칼을 갈기가 어렵다. 이제는 예초기로 풀을 베기 때문에 숫돌 사용도 거의 하지 않는다. 이런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송악읍 농민들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당진시농민회 송악읍지회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칼갈이 봉사를 진행했다.
당진시농민회 송악읍지회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칼갈이 봉사를 진행했다.

송악읍농민회는 지난해 가을 5개 마을에서 시범으로 칼갈이 봉사를 시작했다. 이를 알고 송악농협(조합장 홍진희)에서 칼갈이 기계를 2대 기증하면서 더욱 활력이 붙었다. 올해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송악읍 31개 마을을 돌면서 칼갈이 봉사에 나섰다.

봉사가 있는 날 마을회관에는 농민회 봉사원과 어르신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회원 3명이 칼을 갈고 한 명은 마무리 손질을 한다. 봉사와 함께 회원들은 어르신들에게 당진시농민회가 준비하고 있는 농자재지원조례를 설명하고 서명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복운2리 유은순 주민은 “남편도 갈아주지 않는 칼을 갈아주니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상훈 송악읍농민회장은 “대부분 노인만 사는 농촌에서는 어르신들이 칼을 갈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번 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내년에도 또 칼갈이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