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당진선한이웃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 평안마을(원장 유양희) 임직원들이 설날 아침 입소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기원하며 세배를 올리는 행사를 마련했다.
음력 1월 1일이었던 지난 10일, 평안마을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평안마을에 입소한 어르신 중 거동이 어려워 자녀들을 만나러 나가지 못했거나, 가족이 없어 명절을 요양원에서 보내야 하는 어르신을 위해 자녀들을 대신해 세배를 올렸다. 이날 세배를 받은 한 어르신은 세배한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세뱃돈을 전하기도 했다.
유양희 원장은 “평안마을 입소 어르신들에게 설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 직원들이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뜻하지 않게 직원들이 어르신으로부터 세뱃돈을 받아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