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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6 18:53
  • 수정 2024.02.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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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포함 공원 7개 추가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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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당진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시민공청회 개최
당진시 1인당 공원 면적은 충분…“질적 확충 필요”

 

당진시가 2035년까지 당진호수공원을 포함해 7개의 공원을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당진시가 2035 당진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시민공청회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2035 당진시 공원녹지계획이란, 지역의 공원녹지 확충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2035 당진도시기본계획 내용이 반영됐고, 2030 공원녹지기본계획 타당성 검토와 정비가 이번 계획에서 이뤄졌다. 또한 2020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적용 이후의 공원 녹지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이날 시민공청회에서는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안) 보고와 함께 토론 및 시민들의 의견 수렴 이 진행됐다. KG엔지니어링이 연구해 발표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당진의 도시공원(도시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생활을 향상하기 위한 공원) 조성률은 57%다. 도시공원으로 결정된 곳은 152개소(268만849㎡)지만, 실제로 조성된 곳은 103개소(153만3354㎡)에 불과하다. 계획으로 수립돼 있지만 조성되지 않은 곳이 49개소에 달한다. 이에 KG엔지니어링에서는 공원조성에 대한 집행율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당진은 다른 지역보다 1인당 공원면적이 비교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공원면적은 15.61㎡로, 법적 기준 대비 260% 수준이다. 이에 용역사인 KG엔지니어링은 양적으로는 충분하나 향후 공원 조성 및 정비 시 질적인 부분을 확충해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설녹지(공공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녹지)의 조성율은 90%로 높은 편에 속했다. 시설녹지로 결정된 곳은 343개소(294만9875㎡)이며, 그중에서 조성된 곳은 286개소(266만1628㎡)다. 조성되지 않은 곳은 57개소로 약 10%에 해당한다. 

이를 비롯해 당진시의 인구, 자연,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한 당진시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2035년에 조성 및 정비가 확충될 도시공원이 159개소(315만4123㎡), 시설녹지가 344개소(302만8512㎡)로, 각각 18%와 3%씩 현재 수준보다 높아진 수치다. 

그중에서 공원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양적으로는 7개소의 공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질적으로는 71개소의 결정공원을 보완하겠다고 발표했다. 신규 계획으로 발표된 공원 7개소 중 5개소는 기존 공원화 이용시설의 법정지위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근린공원(송암·대덕), 역사공원(기지시줄다리기), 체육공원(순성체육), 문화공원(안섬)이 포함된다. 

이어 두 곳은 당진시 대표자원으로 향후 활용하기 위해 조성되는 공원이다. 여기에는 시민의 관심이 높았던 대덕동의 호수공원과 신평의 오봉지 생태공원이 포함돼 있다. 이 두 곳은 당진의 지역성을 반영해 자연특화형 공원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녹지기본계획이 발표됐다. 새롭게 확충할 녹지 공간은 매산리 1-438번지 일대로 1만3437㎡ 규모에 이른다. 이어 기존 녹지 공간인 76개소에 대해서는 대기환경개선숲 혹은 경관 개선숲으로 질적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이날 보고에서는 특화사업으로 가로수길 연계망이 제안됐다. 왜목마을 입구부터 도비도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지방도 615호선에 9.6km에는 겹벚나무를, 선우대교부터 면천IC까지 이어지는 지방도 70호선과 국도 40호선에는 은행나무로 테마가로수를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KG엔지니어링의 발표 이후 김현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교수의 사회로 △김혜주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강사 △손인호 KG엔지니어링 상무 △장성순 당진시도시공원시민참여단장이 토론자로 나서 토론회를 진행했다. 

손인호 KG엔지니어링 상무는 “현실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녹지가 조성돼야 한다”며 “당진의 경우 1인당 공원면적은 법정 기준을 넘길 정도로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공원 녹지를 지정하는 것을 지양하고 기존의 공원을 순환형으로 조성해 시민의 접근성을 향상하는 것이 당진시 여건에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민 의견으로 순성의 유종인 씨와 당진3동의 우동기 씨가 맨발걷기가 시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공원 내 황톳길 조성을 요청했다. 또한 유종인 씨는 조각공원 및 필경사 주변의 상록공원을 문학공원화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한성식 당진시도시공원시민참여단 위원은 “당진에는 지역의 역사가 깃든 공원이 없다”면서 “과거부터 당진은 물길이 많았던 지역으로, 이를 활용한 랜드마크 공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밖에 공원 조성 시 시민의 재산권 보호 대책 등이 시민 의견 등으로 제시됐다.

한편 2035 당진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은 시민공청회 이후 당진시가 충남도의 승인을 거쳐 최종 수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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