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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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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원 당진시 제3선거구 보궐선거 후보자 인터뷰] 홍기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시도1호선 4차선 확·포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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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변화, 충남도 성장과 미래 위해 뛰겠다”
“도비도 개발…지난 실패 되풀이 해서는 안 돼”
“고대면, 스포츠타운 및 삼선산수목원으로 발전 견인”

 

<편집자주>

최창용 전 충남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충남도의회 당진시 제3선거구(당진1동·당진3동·고대면·석문면) 보궐선거가 이뤄진다. 

국민의힘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을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기후 예비후보와 진보당 김진숙 예비후보가 경쟁한다. 

이번 호에서는 홍기후 예비후보를, 다음주는 김진숙 예비후보를 만나 출마의 변을 듣는다.

한편 홍기후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9일 일치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홍 예비후보는 최창용 전 도의원과 개표 마지막까지 초접전을 이루다 500표 차인 1만469표로 낙선한 바 있다. 

 

홍기후 후보
더불어민주당 홍기후 후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충남도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도의원으로서 어떤 일들을 하셨고 어떠한 성과가 있었나?

충남도 교직원 휴양시설과 당진학생수영장을 당진에 유치했다. 충청남도 노인대학 운영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학습자 요구를 반영하고 전문인력 교육사항을 포함해 체계적인 노인대학 운영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충청남도 온종일 아동돌봄 통합지원 조례는 토론회·간담회 등 3년간 연구하며 심혈을 기울여 제정했다. 이를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동과 초등, 청소년 등 대상과 부처별로 제각각 나뉘어 있는 돌봄 정책을 통합지원 관리 역할을 수행할 통합지원센터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오염된 하천을 복원하여 수질개선과 생태계 회복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 2년 남짓 도의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길지 않은 시간인데, 도의원으로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충남도 교직원 휴양시설 건립 등 지난 임기시 시작한 사업들의 정상 추진과 조속한 완료를 위해 예산 확보에 힘쓰고 새로운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지역 차원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인력체계 구축을 위해 직업계고등학교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사업의 현실화, 당진시학생수영장 완공 후 시민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화력발전 폐쇄 후 에너지전환과 종사자의 피해 구제를 위한 대안 마련,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지원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 공공 생활체육시설 확대를 추진하겠다. 

또한 지방도로 승격된 시도1호선을 4차선 으로 확포장하고, 출퇴근 시간에 만성적인 정체를 이루는 석문산단에서 시내 진입도로를 추가적으로 확보하도록 하겠다.

가장 관심 갖는 분야는 무엇인가, 어떤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은가?

내가 임기를 시작하는 시점에 후반기 상임위가 새롭게 구성된다. 시도1호선의 확포장과 교직원수련원의 정상 추진 및 당진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건설소방위원회나 교육위원회를 생각하고 있지만 상임위를 선택함에 있어 시민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 내 의지대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충남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을 꼽자면?

첫째, 새로이 철도와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대선부터 논의된 제2서해대교의 건립이 꼭 필요하다. 

둘째, 충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베이벨리 메가시티 조성사업에 있어 당진의 포션을 확대하도록 하겠다. 

셋째, 충남도는 석탄화력발전이 집중된 도시여서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의 폐쇄에 발맞춰 에너지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종사자들과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대안을 확실하게 마련하도록 하겠다.

개선이 필요한 당진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 3가지는 무엇인가?

당진의 현재 모습을 살펴보면 아이러니한 모습이 많다. 당진시 동지역은 현재 대덕지구, 수청1·2지구가 택지개발이 완료됐으며 당진2지구는 추진 중이고 당진3·4지구가 계획돼 있다. 이렇게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도시의 인프라 구성과 재정비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현재 당진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가 과거 급속한 도시화의 추진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과거의 오류를 반복하지 않도록 개발 속도 조절과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 

둘째, 인구 정체다. 의료, 교육, 문화체육 기반시설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머무르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과거에 비해 보조금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어렵고 소외된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어 지방정부의 자구적인 노력으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장애인, 여성, 노인, 청년 등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시스템 확대를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 

제3선거구의 당진1동과 당진3동은 도시개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인구가 늘고 있는 반면, 고대면의 경우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고대면은 지리적으로 아주 좋은 위치에 있으며 종합운동장과 삼선산수목원 등의 인프라를 가진 지역이다. 장애인체육관과 종합체육관을 건립하게 되면 훌륭한 스포츠타운이 조성된다. 이와 더불어 각종 대회 유치와 선수단 숙소 등에 대한 건립을 추진한다면 고대면은 많은 운동선수가 찾는 스포츠의 성지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삼선산수목원을 확대 개발해 시민의 휴식처는 물론 관광을 견인해 고대면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해야 한다.

석문 도비도 개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도비도 개발 원칙은 과거의 실수를 답습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과거 도비도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기개발과 고소·고발만 난무했던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민간기업, 농어촌공사, 당진시간의 합일점 도출이 지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개발의 속도보다는 충남과 세종은 물론 수도권에서 찾는 관광의 거점이 되도록 개발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도비도의 소유가 농림부이고 개발의 추진은 당진시에서 하고 있으므로 추진과정에 있어 농어촌공사와 당진시 그리고 충남도와 국회의원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도록 당진시의 전향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지방재정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중앙집권적 사고와 논리를 가진 현 정부 아래에서는 지방재정 독립성 강화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개선하고 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세법개정, 정부조직의 변화, 국가 권한의 대폭적인 지방 이양이 전제돼야한다. 하지만 현 정부의 분권과 자치에 대한 철학은 전무하다 못해 거꾸로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방정부 차원에서 부단히 노력을 해도 결실을 맺기 어렵다. 다만 총선이 치러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지방재정 독립성 강화를 위한 각 당의 정책을 요구하는 것이 방법이겠으나 대부분 자치단체장이 여당 소속이어서 이 또한 어려워 보인다. 한명 두 명이 같은 생각으로 가다보면 언젠가는 길이 만들어지듯이 나 또한 자치의 일익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며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

자신의 강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시의원 2년과 도의원 4년의 선출직 공직자의 임무를 수행한 기간을 돌아보면 사안이 크건 작건 참으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마침내 해결했던 기억이 난다. 때로는 공무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시민이 원하는 것이고 시민과의 약속이었기 때문에 근성을 갖고 일해왔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을 보듬어주는 정치의 길에 나서며 추진력과 책임감으로 일을 처리하며 성과를 내어 시민들로부터 인정받아왔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자세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에게는 힘든 고난의 길이어서 단점이지만 시민들에게는 작은 희망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당진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국가적으로나 충남도나 당진시 또한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다. 경제가 어려우면 그 피해는 힘들고 소외된 분들에게 배가된다. 당진의 변화, 당진의 성장, 당진의 미래를 위해 시민과 함께 뛰는 홍기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말이 있다. 당진시민들이 나를 꼭 필요한 소금으로 만들어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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