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건축위원회(위원장 최군일 부군수)가 지난 16일 한보화력 건축허가 신청에 따른 건축위원회를 열었으나 자료 미비 때문에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측은 한보의 환경영향평가와 주민들이 주장하는 환경피해상황이 다르고, 타 화력발전소와의 공해비교표, 실질적인 주민의 피해상황등 허가에 필요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충분한 자료가 갖추어질 때까지 허가 또는 반려결정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위원회가 열리기로 한 상황실에는 '석문공해공단,한보화력 반대투쟁위' 임원들과 주민들이 몰려와 반대의사를 표명하자 군건축위원회는 제1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한보측의 사업설명과 함께 투쟁위와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