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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5.02.27 00:00

당진읍 중심가 도로변 대기오염 기준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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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이하라도 50ppb이상 지속될 경우 인체에 피해

-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당진에서 처음 대규모 조사

당진읍지역의 이산화질소에 대한 대기오염농도가 대부분 기준치 80ppb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당진지역의 대기환경도 이미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구나 차량과 인구가 몰리는 일부구역은 이산화질소 오염농도가 50ppb를 초과하고 있어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는등 인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수준에 도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같은 사실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남현우외 2인)이 지난달인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당진에서는 처음으로 당진읍 지역의 도로 25군데에서 이산화질소 오염농도를 조사해 한달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연합에서는 이산화질소를 포집할 수 있는 시약을 묻힌 여지를 소형캡슐에 넣어 24시간 일정장소에 방치한 후 회수해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 대기실험실에 농도측정조사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 조사분석에 따르면 당진읍 농협앞 도로의 이산화질소 오염농도가 61.60ppb로 기준치에 가장 근접해 있고, 농협 연쇄점앞 도로가 59.62ppb, 유명브랜드앞 사거리가 53.90ppb인 것으로 각각 조사되었다.
그런데 연합에 따르면 기준치 이하라 하더라도 이산화질소의 오염농도가 50ppb이상 지속적으로 인체에 노출될 경우 인체의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당진지역의 대기오염 수준이 결코 안심할 정도가 아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구나 이번에 조사한 이산화질소는 산성비의 주된 원인이고 최근 중요한 대기오염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데다 주요발생원인이 공장의 연소기관이나 보일러, 가정의 난방시설등이며 최근들어 급속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에서도 상당량이 배출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같은 자체 분석결과에 대해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에서는 ‘당진지역의 대기오염도가 기준치에 육박하는등 인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하고 있다.
연합측은 또 당진군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시민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염물질의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총량규제를 도입할 것, 지도단속을 확대하고 기업·시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것등 예방위주의 적극적인 환경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로변지역 오염도(단위:ppb)
당진읍 농협 앞 61.60
당진읍 농협연쇄점 59.62
당진읍 유명브랜드 앞 53.90
당진읍 삼거리 48.40
당진읍 성모병원 앞 42.24
당진읍 벽우전산 앞 41.80
당진읍 단위농협 앞 40.26
당진읍 단위농협 앞 39.60
당진읍 왕창체육사 앞 39.60
당진읍 새롬방 앞 39.60
당진읍 당진약국 앞 39.60
당진읍 택시조합 앞 37.62
당진읍 당진시네마 36.96
당진읍 농협연쇄점 앞 35.42
당진읍 농협연쇄점 35.20
당진읍 당진시대 앞 35.20
당진읍 당진약국 앞 34.76
당진읍 택시차부 앞 33.88
당진읍 카운트다운 앞 33.22
당진읍 남산갈비 앞 32.78
당진읍 당진약국 앞 32.12
당진읍 현대예식장 앞 31.90
당진읍 삼거리 31.90
당진읍 택시차부 앞 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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